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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복원 및 관리

생태계 복원 및 관리

비무장지대 및 인접지역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기는 하지만 산림생태계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자연성이 잘 보존되고 있는 구역이 있는가 하면 군사활동 등 여러가지 이유로 열악한 입지조건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다.각 지역별로 자연생태계 복원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서 제시한다.
흑고니
흑고니

동해안지역

이 지역에서는 북한쪽의 산림생태계가 매우 열악하므로 우선 산림생태계의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국내에서 흑고니 등이 유일하게 도래하고 있는 화진포와 같은 석호의 환경보존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중동부 산악지역과 함께 설악산과 금강산을 잇는 지역이므로 본래의 산림생태계로 복원해야 할 것이다.

중동부 산악지역

산양 및 사향노루 서식지가 있는 산정부근과 산능선 뿐 아니라 겨울에 먹이를 구하러 내려오는 계곡부근도 보존하여 생태계가 계통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양서파충류와 어류의 서식처도 자연스럽게 보전할 수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우수한 산림생태계가 많기때문에 이들을 단절시키는 훼손지를 복원하고 동해안 지역과 함께 설악산과 금강산을 이어서 세계적인 보존지구로 만드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 산양
    산양
  • 사향노루
    사향노루

중서부 내륙지역

이 지역의 산림생태계는 국토의 허리에 해당하는 비무장지대 및 인접지역에서도 요추에 해당하지만 중동부산악지역보다 산림자원과 생물다양성이 더 열악하므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 복구계획을 수립하여 비무장지대를 전체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존,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철원평야의 농경방식과 철새서식지 관리의 조화를 도모하고 습지와 주변 산지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도록 농업생태계와 산림생태계의 통일적인 관리전략이 요구된다.

서해안지역

이 지역의 임진강 하류유역은 특히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가 많고 서해안의 갯벌과 연계되어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넓은 평야가 발달하여 농업에도 중요한 지역이나 산림생태계의 입지환경은 가장 나빠서 홍수와 산사태가 잦은 지역이므로 사업 등 산림복구에 힘써야 할 것이다.

쇠가마우지
쇠가마우지

서부도서지역

이 지역은 대청도의 소나무림 일부와 소사나무림을 제외하고는 열악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훼손된 생태계의 복구.복원이 필요하다. 다행히 섬의 해안으로는 백령도 두무진 쇠가마우지 서식지 등 우수한 생태계가 많이 남아 있으므로 이들을 생태고리로 연결하여 보전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