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및 생태적 특징>
한국, 일본, 중국, 몽고, 태국, 히말라야 동부 등지에 분포하는 동양구계종이다. 등면은 적갈색이고, 몸통에 50~70개, 꼬리 18~20개 정도의 흑색의 굵은 띠 모양 반문이 있다. 몸통의 비늘은 대체로 평활하며, 몸통의 비늘 수는 보통 19줄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울릉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남해와 서해의 도서 지역, 내륙의 논이 있는 지역과 저지대의 바위가 많은 곳에서, 주간에는 바위 밑에 은신해 있다가 야간에는 도로 부근을 배회하면서 개구리, 들쥐, 새알 등을 포식하며 생활한다. 산란기에는 알을 10개 정도 낳으며, 다른 뱀류에 비하여 추위에 약하며 동면시기가 빠르다. 다른 종류의 뱀들과 함께 넣어 두면 성질이 사나워 잡아먹는 성질이 있다.
<서식처 확보를 위한 배려사항>
최근에 와서 능구렁이는 능사주뿐만 아니라 보신용으로 쓰이고 있어 구렁이와 함께 그 개체수가 격감하고 있는 종이다. 한편 야간에 도로에서 차량에 의하여 치여 죽는 개체가 많으므로, 도로를 개설할 때는 반드시 이동 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