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및 생태적 특징>
구북구계에 속하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다. 머리는 거의 삼각형이다 눈과 콧구멍 사이에 협와(야콥슨 기관)가 있어 외부의 화학물질을 감지한다. 혀의 색은 검은색이고 꼬리는 노란색으로 다른 살모사 종류와 비교된다. 등 쪽에는 둥근무늬가 좌우로 교대로 이어져 꼬리로 가면서 합쳐진다. 배에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다. 배의 비늘수는 142~151개, 꼬리 밑의 비늘수는 32~52개 정도이다. 세포성독소(cytolysin)를 가지고 있어 물리면 치명적이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고산보다는 산과 연결되어 있는 밭둑이나 산 입구의 가시덤불과 잡초가 무성한 바위 근처에서 들쥐와 개구리, 장지뱀류를 포식한다. 교미시기는 8~9월이며 난태생이다. 일단 교미를 하면 수정된 알은 생식기 내에 보관되어 어미와 함께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8월 초에 6~12마리(卵태생)의 새끼를 낳는데, 임신 기간은 90일 정도이다. 외부의 기온이 평균 10℃로 내려가는 10월이 되면 햇빛이 잘 드는 양지 쪽의 암벽의 틈새를 찾아 동면에 들어가, 다음 해 3월 경에 동면에서 깨어난다. 4월경 활동을 개시하고 활동기의 최적온도는 24~28℃ 정도이다. 기온이 20℃이하로 내려가면 배회행동을 중지하며 식욕도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3~4년이면 성체로 성장한다.
서식처 확보를 위한 배려사항 살모사는 비교적 흔한 종으로 그 개체수가 많으나 최근 약용과 보신용으로 남획되어 급격한 감소 추세에 있으므로 남획을 금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