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및 생태적 특징>
우리나라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세계적으로 보면 북한, 중국, 러시아, 연해주 등에도 분포한다. 몸의 길이가 60-80㎜ 정도이며, 몸은 원통형이고 길며 뒷 부분은 옆으로 조금 납작하다. 몸 색깔은 사는 곳에 따라서 변화가 크지만 누런 갈색이거나 회갈색이 보통이다. 몸의 양쪽 옆에는 불규칙한 구름 모양의 무늬가 있다. 하천, 호수, 늪 등 비교적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깔려 있는 곳에서 산다. 강 하구의 민물과 바닷물이 뒤섞인 기수구역에서도 흔히 살고 있다. 돌에 붙은 미생물을 주식으로 하지만, 물 속에 사는 곤충도 잡아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8월이며, 알은 돌 밑에 외겹으로 붙이고 수컷이 그것을 지킨다. 수정된 알은 수온 20-22℃에서 3-4일이면 부화하고, 만 1년이면 성어가 되지만 때로는 만 2년만에 성어가 되는 것들도 있다.
<서식처 확보를 위한 배려사항>
밀어는 배지느러미가 빨판으로 되어 있어서 강바닥에 깔려 있는 자갈이나 모래바닥에 잘 붙는다. 음력 3,4월이면 빽빽하게 떼지어 하천의 상류 쪽으로 올라간다. 따라서 밀어가 좋아하는 서식환경( 하천바닥, 이동이 용이한 하천구조 등 )의 조성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