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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및 생태적 특징>

동부 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이르기까지, 남쪽은 인도와 스리랑카까지 번식한다. 그러나 북부의 번식집단은 동남아시아에서 보르네오까지 남하 이동하여 월동한다. 한국에서는 전역에 걸쳐 비교적 드물게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주로 농촌이나 농경지 또는 구릉의 물가에 산다.

몸길이 약 25 cm이다. 등면은 넓은 목둘레의 황갈색을 띤 백색을 제외하고는 광택 있는 흑청색이다. 턱밑과 멱은 백색이며 나머지 아랫면은 밤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뚜렷한 적색이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계류(棨流)나 하천에 서식하며, 때로는 논이나 간척지에 날아와서 어류나 개구리 등 먹이를 찾는다.

물가 벼랑이나 교목의 가지 위에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다가 먹이를 발견함과 동시에 물 속이나 땅 위에 내려와서 먹이를 잡는다. 때로는 날아다니면서 날고 있는 곤충류를 잡기도 한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예리한 소리로 울면서 서로 쫓고 쫓기며 하천 위를 날아다닌다.

하천가 또는 산 중턱의 벼랑에 구멍을 파고 둥지를 틀며, 나무구멍을 이용하기도 한다. 4∼7월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동물성 먹이를 섭취한다. 갑각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메뚜기류 ·딱정벌레류) 등을 먹이로 한다.

내용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