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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및 생태적 특징>

아시아 동부 및 동남부, 서태평양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초습지 ·갈밭 ·논가의 풀밭 등에서 번식하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다.

몸길이 33∼35 cm, 날개길이 13~15 cm이다. 수컷은 정수리와 뒷머리가 흑색으로 약간 잿빛을 띠며 짧은 댕기깃이 있다. 꽁지는 흑회색이다. 머리의 옆과 목은 적자색이지만 목등은 밤색이다. 등은 회색, 나머지는 갈색이다. 몸의 아랫면에는 줄무늬가 있다. 암컷의 등은 수컷과 같이 회색을 띤다.

단독 또는 암수 1쌍이 생활하며, 주로 야행성이나 때로는 해가 질 무렵에도 행동한다. 위태로울 때는 목을 하늘로 뻗어 부근의 갈대와 혼동되도록 의태(擬態)행동을 한다.

수면 위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5∼6개의 알을 낳는다.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며 곤충류 ·갑각류 ·개구리 등도 잡아먹는다.

내용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