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원산지 |
한국 |
분 포 |
한국, 소련, 중국에 분포한다. |
형 태 |
숙근성 다년초로 관화식물이다. |
크 기 |
높이가 1-2m이다. |
잎 |
근생엽은 길이가 85cm에 달하는 것이 있으며 신장상 심장형이고, 길이 32cm, 폭 40cm로
가에는 규칙적인 거치가 있다. |
꽃 |
꽃은 7-9월에 피며 지름 4-5cm로서 황색이다. |
열 매 |
수과는 길이가 6.5-11mm이며, 원통형이고 종선이 있다. |
줄 기 |
높이 1-2m 정도 자란다. |
뿌 리 |
굵은 근경이 있으며, 사방으로 뿌리가 뻗어 있다. |
꽃 이야기
사람들은 보통 참취를 비롯하여 취 자라는 글자가 뒤에 붙은 유사한 국화과 식물들을 모두 합쳐 그저
취나물이라고 부르며 먹지만 유독 곰취만은 제 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그만큼 나물로서의 곰취가 맛과 향기 면에서 뛰어나 여느 취나물과는 다른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를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곰취를 다 안다.
산나물 뜯기가 한참인 5월쯤, 초보자나 프로나 모두 나물 뜯는 이들의 손에는 곰취가 들려 있기 마련
이다.
그러나 나물로의 쓰임새가 워낙 유용하기 때문인지 이 유명한 곰취의 꽃을 알아보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가을 냄새가 퍼져 오는 늦은 여름,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여 어느 순간 산정의 한 비탈을 가
득 채울 만큼 진 노란색 꽃잎을 활짝 펼쳐놓은 곰취의 꽃송이들을 만나도 그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뿐 잎과 꽃을 연상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단 맑은 초가을 하늘을 배경 삼아 피어난 곰취의 그 노란 꽃송이들을 제대로 감상해본 사람
이라면 곰취를 단연 꽃이 보기 좋은 식물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
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한다.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찌를 담궈놓은 것을 먹은 일이 있는데
내내 입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일품이었다.
초여름 딴 잎을 말려 두었다가 겨우내 묵나물로 해먹어도 된다.
곰취의 뿌리는 호로칠(胡蘆七)이라 하여 약으로 쓴다.
폐를 튼튼히 하고 가래를 삭히므로 기침, 천식 및 감기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황달, 고혈
압, 관절염, 간염 등에 쓴다.
현대 과학에서도 곰취의 성분 가운데는 항염, 지혈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 모든 자료는 국립수목원 이유미박사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