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마무리되는 오는 2012년부터는 현재 UN사가 맡고 있는 정전유지 임무를 이제 한국군이 담당하게 됩니다.
올해 한미 연례안보협의회 결과를 김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달 2일 대통령이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순간 이 순간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UN군사령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출입승인과 시설관리를 UN사가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정적인 임무들이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되는 2012년 4월 17일 이후에는 한국군으로 넘어올 전망입니다.
●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 전시작전통제권이 이양된 이후 한국군은 정전협정 유지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될 것이다.
● 기자: 한미안보협의회 회의에서는 또 전작권 전환에 따른 한국주도 미국지원의 새로운 작전계획을 세우고 안보 공백 발생하지 않도록 한미 연합연습 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에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미국은 한미 방위조약에 따라 핵우산 제공을 포함한 안보공약과 유사시 즉각적인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주한미군 추가감축과 관련해 게이츠 장관은 주한미군은 2012년 이후에도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충분하고 지속적인 군사지원 등 15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다음 회의를 내년 워싱턴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자료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