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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염원하는 파주 임진각 안보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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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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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선정 경기도 가을여행>④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임진각 일대는 고향과 부모 형제를 북에 두고 내려온 이산가족들에게 특별히 의미있는 지역이다. 또 전쟁의 상흔을 보듬으며 평화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장차 분단과 전쟁을 뒤로 하고 평화의 노래, 아름다운 문화의 울림이 공존할 임진각 일대를 여행지로 추천했다.

비무장지대에서 가장 가까운 임진각 관광지∼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을 둘러보는 코스로, 도라산역과 임진각 비무장지대(DMZ) 관광매표소에서 셔틀순환버스가 운행한다.

<과거를 돌아보는 안보관광지>

◇임진각

임진각은 군사군계선 7㎞ 남쪽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망원경을 통해 임진강 너머 비무장지대와 북한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다.

또 임진각 앞에는 휴전선 북쪽에 고향을 가진 실향민들이 매년 설날과 추석때 조상들께 배례하는 장소인 망배단이 있고 한반도 모양의 통일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자유의 다리

임진각 광장 앞 망배단 뒤편에 놓인 다리로 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만2천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명된 다리이다.

원래 경의선 철교는 상하행 두 개의 교량이 있었으나 폭격으로 파괴되어 교각만 남아 있었는데 전쟁 포로들을 통과시키기 위하여 서쪽 교각위에 철교를 복구했고 그 남쪽 끝에 임시교량을 가설했다.

자유의 다리 끝 철조망에는 이산가족을 찾는 사연과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안부와 통일을 기원하는 글이 적힌 쪽지가 걸려있다.

◇도라산역

도라산역에 가려면 임진강역에서 기차를 타는 방법과 임진각에서 셔틀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기차는 하루에 두세 번 운행하며 버스는 매시간 운행한다.

버스 투어의 경우 소요시간은 3시간 남짓. 민간인 통제구역인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서 700m 떨어진 남쪽 최북단에 위치한 역으로 경의선 철도가 완공되어 남북왕래가 자유로워질 경우 북한은 물론 유럽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국제역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곳이다.

도라산역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적 장소이면서 남북교류의 관문이라는 이중적 역사의미도 아울러 내포하고 있다. 평양까지 205㎞를 남겨두고 남한의 최북단에 건설된 도라산역은 경의선 연결시 세관업무를 맡게 된다.

임진강역에서 기차로도 갈 수 있다. 민통선 지역이므로 임진강역에서 출입신청과 연계관광신청이 이루어진다. 신분증 지참 필수.

◇도라전망대

`분단의 끝 통일의 시작'이라고 머리에 띠를 두르듯 써 붙인 도라전망대에서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강 건너 개성시내가 훤히 보인다.

송악산이 관악산보다 가까이 보이며 송신탑이 서 있는 시내, 개성공단이 너무 가깝다. 북한의 기정동, 우리나라의 대성동이 보인다. 망원경에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바라본 북한의 모습은 너무나 조용하고 평온한 모습이다.

◇제3땅굴

문산까지 12㎞, 서울까지 52㎞지점에 있다. 폭 2m, 높이 2m, 총길이는 1천635m로 1시간당 무장군인 3만명이 이동할 수 있다.

갱도로 들어가는 열차를 타고 70m 깊이로 내려가면 군사분계선까지 견학할 수 있다.

<현재에서 미래로, 안보에서 평화로..>

◇평화누리

분단의 현장이 이제 화해와 평화의 무대로 바뀌고 있다. 임진각 맞은편에 조성된 평화누리는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와 염원을 생각할 수 있는 뜻 깊고 의미 있는 휴식공간이다. 평화누리는 세계평화축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약 3만평 규모의 잔디 광장으로 다양한 평화관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이다.

또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어진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덕, 생태연못, 카페 `안녕', 바람의 언덕, 생명촛불 파빌리온, 통일기원 돌무지 등이 들어서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과 평화를 기원하는 바람개비 군락은 아이들과 뛰놀고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경기평화센터

경기평화센터는 분단과 갈등으로 점철된 한반도와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인류 갈등의 모습을 전시물과 사진, 영상으로 보여준다. 1층 상설전시관은 사진과 영상물로 전쟁과 평화를 보여주는데 20∼30분이면 돌아볼 수 있다.

분단과 휴전, 갈등, 화해, 평화, 통일을 5구역 테마로 나누어 전쟁의 고통에서부터 희망이 넘치는 평화의 현장까지를 아울러 전시했다.

영상실에서는 변모되는 DMZ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경기평화센터는 1층은 상설전시관, 2층은 100석 규모의 다목적 홀이 있어 평화 및 DMZ 생태와 관련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다. 월요일 은 휴관.

경기평화센터 주변에는 미군참전비 등 각종 전적비와 1983년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소에 참배 중 북괴의 폭탄테러로 사망한 17명의 외교사절을 추모하는 위령탑, 1987년 김포국제공항 폭발사고 희생자 추모비가 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판문점 일원에 중단된 경의선 철도를 상징하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열차를 1930년대 실제 모습으로 복원한 열차가 있다.


<자료출처>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