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는 19일 한국시인협회 소속 시인 120명을 초청해 'DMZ(비무장지대) 팸 투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DMZ와 시를 소재로 처음 시도하는 '평화의 행진 프로젝트'다.
참가 시인들은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 일대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땅굴,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 해마루촌, 허준 묘 등을 견학한다.
이곳에서 통일시대를 맞아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고 관광상품화할 수 있는 이야기 소재도 발굴한다.
한국시인협회는 안보의식, 분단 조국과 평화, DMZ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엮은 시화집을 발간, 도에 기증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6차례 걸쳐 청소년, 소외계층, 외국인 대학생, 사진·문화 등 전문가 동호회,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 665명이 참가한 DMZ 팸 투어를 진행했다.
오후석 도 균형발전국장은 "통일 염원을 담은 시화집은 국민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면서 평화, 통일, 분단 등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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