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9일 DMZ일원에서 통일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국가 시책 부응과 평화의식 함양, 남북한의 문화교류를 활성화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인과 DMZ의 만남! 팸 투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팸 투어는 DMZ일대의 주요 지역인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산역, 해마루촌 등을 답사했다.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우리 역사의 과거와 현재 재조명과 동시에 스토리텔링의 소재를 발굴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시인들과 함께한 팸 투어는 남북한의 문화교류를 할성화 하고, 범국가적 문화교류를 통해 DMZ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한국시인협회에서는 캠프그리브스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낭송과 함께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로 인한 학생들 및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행사도 함께 했다.
김종철 한국시인협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인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안보의식 고취, 분단 조국과 평화, DMZ 지역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엮은 시화집을 발간하여 경기도에 기증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균형발전국장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시로 승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결실인 시화집 발간은 국민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임과 동시에 국가적 차원의 문제인 평화, 통일, 분단 등 현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