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비무장지대(DMZ)와 군사통제지역(MCZ) 등 1300곳 32㎢ 지역에 지뢰가 매설됐거나 한국전쟁 당시 매설된 지뢰가 남아 있다고 국제 비정부기구인 ‘지뢰금지 국제캠페인(ICBL)’이 12일 밝혔다. 이는 2003년 한국 국방부가 공식 발표한 지뢰오염지역 면적 21.8㎢보다 45% 넓은 것으로 여의도 면적(8.5㎢)의 3.8배에 달한다.
ICBL은 이날 발표한 ‘2007 지뢰 조사보고서’에서 한국은 모두 40만7800여개의 지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와 별도로 대인지뢰 110만개를 비축해 놓고 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은 올해 처음 자동폭발형 지뢰(KM74)를 생산하고 있음을 시인했다면서, 지난해 8900개의 지뢰를 생산했다고 소개했다.
<자료출처>경향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