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 철원평야에는 요즘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이 대거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있다. 철원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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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인근 철원평야에 겨울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곳에는 지난 9월말부터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가 1~2마리씩 눈에 띄기 시작한 뒤, 지금은 재두루미와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 등 두루미 종류 2천여마리와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 4만~5만 마리의 각종 철새가 찾아왔다.
철원군의 생태사진작가 진익태(49)씨는 “최근 번식지의 먹잇감이 풍부해지고 세계적으로 철새보호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진 이유 때문인지 철원평야를 찾는 철새의 개체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날아들자 단풍, 갈대와 어우러진 경관을 함께 즐기려는 철새 탐조객들도 대거 철원평야로 몰려들고 있어 깊어가는 가을을 실감하게 만들고있다.
철원평야는 추운 시베리아지역을 피해 내려온 겨울철새들이 해마다 9월말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머무르며 겨울을 나거나 일본 등 남쪽지방으로 향하기 위한 중간기착지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철원군은 철새 탐조객들이 편리하게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11월1일부터 2월말까지 민통선 안의 토교저수지~아이스크림 고지~동송저수지 등을 순회하는 탐조코스를 운영키로 하고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벌이고있다.
<자료출처>한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