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이태윤 유족을 찾습니다
DMZ서 유해 1구 발굴, 스푼 새겨진 이름 확인
1951년 강원 백석산 전투에서 숨진 7사단 소속 이태윤 병사의 연고자를 찾습니다.
지난달 28일 강원 양구군 방산면 비무장지대(DMZ)내 아군 소초(GP) 보급로상에서 수색정찰중이던 병사들이 6·25전사자로 보이는 유해 1구를 발굴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단장 박신한 대령)이 추가발굴을 한 결과 ‘Lee Tae Yoon(이태윤)’이란 영문이름이 새겨진 미제 군용스푼과 칠성마크(7사단 상징 표시)가 새겨진 원형 동판과 함께 M1탄과 고무링(군복바지 끝)도 발견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이 급히 병적 조회를 해본 결과 스푼에 새겨진 이태윤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사자는 8사단 소속 1명과 7사단 5연대 소속 1명이 식별됐다. 유품으로 미뤄 7사단 5연대 소속 전사자로 추정되나 7사단 소속 전사자에 대한 유가족 기록은 전혀 없었다. 감식반은 전쟁 당시 반복된 낙오 및 복귀, 부대 재편성 등으로 미루어 보아 2명이 동일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료출처>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