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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경기도, 아시아 관광중심지로 도약 전력투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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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방문하는 연간 외국 관광객수는 6천만 명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이 그렇듯이 이 나라 역시 전국이 역사박물관으로 곳곳에 세 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유물과 유적지들이 널려 있다.

그러나 이같이 많은 역사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은 프랑스 최고 의 관광명소로 근대에 만들어진 에펠탑을 꼽고 있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행사장에 세워진 이 철탑에는 매년 600만명이 넘 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 1998년 에펠탑을 관리하는 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에펠탑 연간 방문객은 600만명으로 루부르박물관 300만명, 베르사유궁전 200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한때 도시경관을 해친다는 비난을 받았던 이 탑은 오랜 역사를 가진, 그리고 빼 어난 아름다움을 가진 유물.유적, 수려한 자연환경만이 훌륭한 관광자원은 아니며 새로 만들어진 시설물, 공간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자 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등도 역시 역사는 길지 않지만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등도 이같은 새 로운 관광자원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道)는 오는 2011년 마무리를 목표로 현재 고양시 일산구 대화.장항동 일대 3 0만평에 국.도비와 민자 등 모두 1조1천700여억원을 들여 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단지에는 6천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함께 세계 음식문화거리, 수상 이벤트광 장, 영상체험 공원 등으로 꾸며지는 테마파크 존, 대규모 쇼핑상가 등이 들어설 예 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는 아쿠아리움(6천평)과 경기차이나타운(2만1천평), 스 포츠 몰 등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2013년말까지 3단계로 나눠 5만5천여평 규모의 국내 최대 무역전시장이 될 한국국제전시장도 건립된다.

이미 이 전시장은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 4월말에는 역시 인근 지역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분수대를 본떠 만 든 노래하는 분수대가 화려한 물줄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220억원을 들여 14개월여의 공사끝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분수대는 다양한 음악에 맞춰 500가지 형태로 물을 뿜어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이다.

도는 이 문화관광단지가 모두 조성돼 DMZ 등과 연계될 경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의 비즈니스 및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방가르드(avant-garde.전위예술) 정신의 소유자,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아 티스트이자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씨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한 세계 유일의 백 남준 미술관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건축설계까지 선정한 백남준 미술관은 도가 2001년말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역점 사업.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1만여평 부지에 연건평 1천500여평 규모로 내년말 완공될 예정인 이 미술관에는 도가 이미 매입한 TV물고기, TV시계, 엘리펀트 카트 등 많은 백씨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도는 이 미술관을 청소년 및 우수 청년작가들의 교육 및 창작공간 등으로 도 활용하는 등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도는 280억원이 투자되는 이 미술관이 개관될 경우 도 문화예술의 위상제고와 우수 문화자원 확보는 물론 전세계 백남준 아트 마니아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현재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오는 2010년까지 9천여억원을 들여 워터파크와 호텔, 관광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시흥해양관광단지를, 같은 기간 평택 에 3천여억원을 들여 외국촌, 전통문화체험장 등으로 꾸며지는 리틀월드타운을 조성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안산시 선감동과 화성시 서신면 일대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해 양관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장기계획을 검토중이다.

도 관계자들은 "관광자원은 주어진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고 밝히고 "과거와 현 재, 미래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할 필요도 있으며 따라서 도는 앞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을 적극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