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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임진각~도라산역~판문점 年200만명 통일관광지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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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최근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임진각 관광지를 기점으로 도라산역~제3땅굴~도라전망대~통일촌~판문점을 연계 한 관광 코스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들이 분단의 아픔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 관광의 묘미와 역사적 교훈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는 이색 관광상품이라고 파주시청측은 설명한다.

특히 비무장지대는 50여 년 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구역이어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학술적 연구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DMZ관광 출발지인 임진각은 육각정을 포함해 이산가족의 통일염원을 담은 망배 단, 50여 년 만에 개방된 자유의 다리와 한반도 모양 통일연못, 평화의 종, 평 화열차, 야외 전시관 등을 근거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통일 관광지로 매년 내 외국인 2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끈 도라산역은 경의선 남측 최 북단역으로 앞으로 개성 평양 신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 드 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 구실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북측으로 도 라산과 남방 한계선 철책을 직접 볼 수 있다.

다음은 제3땅굴이 기다리고 있다.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위치한 제3땅굴은 병력 1만명이 이동할 수 있다. 문산까지 불과 12㎞, 서울까지는 52㎞밖에 떨어 지지 않은 생생한 남북대치 상황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마지막으로 역사적 장소인 판문점을 둘러볼 수 있다. 남북대화 장소로 이용되 고 군사 정전회담이 열려 세계적인 명소가 된 이곳은 국토 분단의 비극과 동족 간 전쟁의 민족 아픔을 되새기는 산교육장이다.

[매일경제 200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