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비무장지대

6.25전쟁에 참전했다 숨진 미군 유해 89구가 비무장지대(DMZ)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의 전쟁포로실종자 담당처의 통계를 인용해 한반도 중앙을가르는 2.5마일 넓이의 비무장지대에 미군 유해 89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전했다.

신문은 또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지난 2000년부터 대대적인 유해발굴작업을추진해온 한국군이 이르면 2004년부터 발굴범위를 DMZ로 확대할 경우 미군 유해도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군 관계자는 DMZ내 미군 유해와 관련한 어떠한 데이터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미 국방부와 실종미군 자료를 공유할 경우 유해 수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조계획을 천명했다.

한편 지난 50~53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8천100명의 생사여부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중 5천500명은 북한 지역에서 실종된 것으로 미 국방부는 추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