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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주 해마루촌마을등 생태마을 선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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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덕의동 석저마을과 경기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해마루촌마을 등이 자연생태계 우수 보전마을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됐거나 훼손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를 공모해 광주 북구 덕의동 석저마을, 대전 대덕구 법동생태공원, 제주 서귀포시 솜반천생태공원 등 모두 13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생태마을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면서 지역주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거나 주민의 노력으로 자연친화적인 생활양식 등을 가꿔가는 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대체로 20~50호 정도의 전형적인 농촌 또는 산촌마을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마을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 등 많은 종류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며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또 지역주민은 유기농법 실시 등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지역주민 협의체를 자발적으로 구성, 자연보전활동을 전개하는 등 환경을 가꾸고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마을이다.

광주 석저마을은 무등산과 광주호 사이에 위치,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인위적인 주택개량을 하지 않은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지역주민협의체를 구성, 자연보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유기퇴비를 이용한 무농약 농업활동을 펴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역문화 활동인 대보름 당산제, 시암굿, 마당굿 등 마을 전통의 생활양식을 이어가는 마을이다.

파주 해마루촌마을은 DMZ 남방한계선으로부터 2㎞ 떨어진 민통선내 마을로, 한국전쟁 이후 약 50년간 인간의 간섭 없이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다.

특히 국제보호종인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흰쭉지수리, 수리부엉이 등의 겨울철새 월동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희귀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복원우수사례는 각종 개발사업이나 관심부족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생태계를 복원한 결과, 원래의 자연적인 모습이 되살아나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된 사례다.

제주 솜반천생태공원은 천지연 폭포의 모천으로 사계절 샘물이 솟아나는 지역이었으나, 무허가 건축물, 생활하수, 인근 농경지 오염물, 쓰레기 투기 등으로 2급수 이하로 오염된 하천으로 전락했다.

이 과정에서 2000년부터 3년간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 이전 및 철거, 하천변 습지 조성, 자연친화적인 호안조성, 하천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1급수의 수질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생태휴식 공간으로 복원됐다.

대전 법동생태공원은 인근 택지개발에 따라 저수지 기능이 상실돼 비닐하우스, 동물사육장 등으로 훼손된 지역을 2000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훼손지역 복원과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해 도심내 생태공간 및 생태학습의 장으로 복원했다.

환경부는 선정지역에 대해 이달중 환경부장관 명의의 지정 인증서를 수여하고 앞으로 예산편성 때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환경기초시설 지원예산 등을 우선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마을 및 복원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산시키기 위해 자연환경보전법의 관계 조항을 개정해 사업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이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