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 밥 딜런(본명 로버트 앨런 짐머맨·66)이 내년 5월 첫 내한무대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비마인커뮤니케이션즈는 21일 “세계적인 아티스트 밥 딜런이 사상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펼친다”며 “50만 달러(5억)의 개런티로 밥 딜런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사측은 그러나 “계약만 해 놓은 상태라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하지 못했다”며 “장소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나 잠실 주경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난 밥 딜런은 통기타 하나로 세계 포크 역사의 전설이 된 뮤지션. 비음이 섞인 독특한 음색과 중저음의 톤은 밥 딜런을 기억하게 하는 보증수표다.
당시 포크계에서 그의 목소리는 이단 중의 이단이었다. 그러나 시인 못지 않게 깊이있는 가사와 심금을 울리는 중저음은 금세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료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