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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동식물 동해안 DMZ서 대거 발견 [강원일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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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http://www.kwnews.co.kr) 2014년 12월 23일 기사입니다.

멸종위기 동식물 동해안 DMZ서 대거 발견

해양수산부 분단이후 첫 조사 해양생물 151종 나와 수달·삼나무말 등 법정보호종도 7종 보전가치 높아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지역이 육상생태계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에 있어서도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분단 이후 최초로 동해안 DMZ 인근 해양생태계에 대한 조사를 벌여 수달 등 해양생물 151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해안조사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수중조사에서 멸종위기 Ⅰ급 수달, 멸종위기 Ⅱ급 해조류 삼나무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종 7종을 비롯한 해양생물 151종이 발견돼 이 곳 해양생태계가 생물학적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해수부는 국방부와 함께 동해안 어로한계선 북쪽 지역부터 삼선녀어장 한계선 지역까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양환경관리공단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삼선녀어장, 저도어장 주변을 중심으로 퇴적환경·오염도·바다새·해조류 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특히 저도어장 연안습지는 동해안의 일반적인 지형과 달리 작은 만 형태로 파도가 잔잔하고 퇴적상이 다양해 동해안 연안습지 가운데 가장 많은 38종의 대형 저서생물이 발견됐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2008년부터 연안습지 기초조사를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하고 있었으나 DMZ 인근 해양조사는 유실 지뢰 등으로 위험이 큰 만큼 이번에 처음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DMZ 인근 해양생태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