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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중부지역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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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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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월 15일(화)부터 19일(토)까지 4박5일간 '09년도 비무장지대(DMZ) 중부지역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 금번 조사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60여년만인 2008년에 DMZ 서부지역(파주, 연천)을 처음 조사한데 이어 중부지역인 철원 역곡천 유역, 김화남대천 지역 등 총 11개소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 조사는 서울대학교 김귀곤 교수(단장),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민관합동으로 총 18명이 지형, 지질, 경관, 식생,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육상곤충, 담수어류, 양서ㆍ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 12개 분야에 대하여 실시하였다.


  - 특히, 본 조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국방부(환경부 파견)와 육군본부에서 현역장교 2명이 참여하고, 육군 DMZ 관할 사단이 조사단에 대한 조사경로 안내, 조사단원 안전을 위한 경호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었다.


 



□ 조사결과 지형, 경관, 식생 등에서 다양한 자연생태 자원이 확인되었으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 DMZ 중부지역(철원)은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역(Corridor)으로서 물, 습지, 산림이 어우러져 독특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습지 식생군락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 특히, 내포강산 자연지역은 북한측의 서방산 아래에 위치한 평강고원 지역으로서 광활한 자연경관(파노라마)과 습지 생태계의 자연천이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식생군락(물억새, 달뿌리풀, 버드나무, 신나무군락)이 발견되었다.


  - 지형경관 측면에서 본 조사지역은 추가령지구대에 속하며, 철원평야의 경우 중생대 백악기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독특한 현무암지대가 발달되어 있었다.


  - 한편 한반도의 서저동고형 지형 특성상 동쪽으로 갈수록 습곡활동에 따른 산악지형이 발달하고 있었으며, 산악지형의 일부는 6.25 동란 시 포탄에 의해 산지 일부가 손상되어 평지 또는 낮은 구릉지를 이루고 있었다.


  - 또한, 하진현 계곡 주변 능선에서는 화강암 또는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된 토르(Tor)가 발달되어 있었고 금성천은 본 조사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하천이었다.


   ※ 추가령지구대 : 추가령 열곡(裂谷)이라고도 하며, 원산의 영흥만(永興灣)에서 시작하여 서울을 거쳐 서해안까지 호(弧)를 그리며 전개된 좁고 낮은 긴 골짜기로서 서쪽의 마식령산맥과 동쪽의 광주산맥 사이에서 발달하였고 지형상 또는 지질상 남한과 북한을 양분하는 구조선


   ※ 토르(Tor) : 차별 풍화작용의 결과로 지표에 노출되어 있는 독립 암괴


  - 식생의 경우 크게 산지식생형과 저지대식생형으로 구분되어 나타났다. 산지식생형의 경우 갈참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떡갈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등 총 4개 군락이, 저지대식생형의 경우 버드나무군락, 아까시나무군락, 오리나무군락, 귀룽나무군락, 가래나무군락, 달뿌리풀군락, 줄군락, 물억새군락, 갯버들군락, 솔방울고랭이군락, 갈대군락 등 총 11개 군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이번 DMZ 중부지역에서 조사한 동ㆍ식물은 총 450종으로 나타나 서부지역의 348종보다는 생물종 다양성이 좀 더 풍부한 것으로 판단된다.


  - 식물 : 334종(희귀식물 9종, 특산식물 8종)


  - 동물 : 116종(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30종, 육상곤충 87종, 담수어류 20종, 양서류 5종, 파충류 5종, 조류 45종, 포유류 11종)


 



□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ㆍ식물은 5종이 발견되었다


  -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 구렁이 1종


  -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 묵납자루, 참매, 새매, 삵 등 4종


 



□ 본 조사는 조사경로가 수색로로 한정되어 동·식물상이 제한적으로 조사되었으나 평야지대 및 산악지형 혼재되어 있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산지형 식생과 저지대형 식생이 고루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생물군의 서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다만, 금번 조사지역 내에서 생태계교란 외래종인 황소개구리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양미역취, 미국쑥부쟁이 등의 서식이 부분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환경부는 향후(‘09.11월 이후) 겨울철 추가 조사를 실시하여 조류, 포유류 등의 서식 현황을 정밀조사하고, ’11년 동부지역 생태계조사를 완료하여 DMZ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범위와 생태·평화공원 조성 계획을 종합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자연정책과 김태식 사무관(02-2110-6739)



http://korea.kr/newsWeb/pages/brief/partNews2/view.do?toDate=2009.01.12&fromDate=2008.02.29&dataId=155375891


<출처 : 10월5일 대한민국 정책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