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협정 56주년 기념식
1953년 7월27일, 참혹했던 전쟁의 마침표를 찍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5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6.25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전협정 기념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박지숙 기잡니다.
(박지숙)
19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서 유엔군 수석대표 헤리슨 미 육군중장과 공산군 수석대표 남일 북한군 대장은 정전협정서에 사인했습니다.
1129일간의 길고도 참혹했던 전쟁이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문5조 36항으로 이루어진 정전협정이 조인됨으로써 6.25 전쟁은 휴전상태로 바뀌었고 남북한 사이에는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설정됐습니다.
또 유엔군과 공산군 장교로 구성된 군사정전위원회 본부가 판문점에 세워지고 스위스와 폴란드 등으로 이뤄진 중립국감시위원단이 설치됐습니다.
56년의 세월이 흐른 2009년 7월27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전협정 기념행사를 마치고 나온 중립국감독위원회 관계자들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에서 전쟁의 긴장감은 잠시 잊혀진 듯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후 무려 42만5천여차례에 걸쳐 이를 위반했습니다. 북한의 무력도발과 위협 발언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2년 전지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한미연합사령부 해체로 군사정전위원회의 위상이나 임무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군정위는 정전체제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며 정전협정이 쌍방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적당한 협정으로 교체될 때까지 계속 그 효력을 갖게 됩니다. 즉 전작권과 관련해 군정위의 위상이나 임무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정전협정일인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모든 연방기관은 하루동안 조기를 계양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3년간의 전쟁 기간, 60만명 이상의 미군과 연합군이 희생됐다면서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은 끝나지 않는 존경과 감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뉴스 박지숙입니다.
http://mnd.korea.kr/gonews/branch.do?act=detailView&dataId=155361167§ionId=ph_sec_mov&type=news&flComment=1&flReply=0
<출처 : 7월28일 대한민국 국방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