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작가 8명에게 물었다. 외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의 여행 명소는 어디인가.
대답은 대체로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韓)민족의 전통을 간직한 명소를 꼽았다.
특히 한국만의 독특한 색채를 가미한 사찰들은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추천명소에는 선암사·해인사·부석사·하회마을·DMZ·마이산·남산 한옥마을이며 철원 DMZ를 추천한 채지형(<지구별 워커홀릭> <넌 이번 휴가 어디로 가?> 등)씨는
추천 이유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외국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한국의 여행지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를 상징하는 DMZ(비무장지대)인 것 같다. 그러나 여행객의 입장에서 보면 판문점과 임진각, 통일전망대 등 괜찮은 여행 테마가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DMZ투어상품’을 내놓는 여행사가 늘고 있다. 기존의 판문점과 땅굴, 통일전망대뿐만 아니라 북한의 민가를 조망할 수 있는 대성동, 그리고 철새 도래지를 묶은 여행코스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철원 비무장지대는 기러기와 두루미, 저어새 등이 날아드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변모한다. 43번 국도를 따라 철원과 나란히 맞닿아 있는 포천의 온천 또한 겨울 테마여행으로 제격이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