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칠성부대는 지난 20일부터 1박 2일간, 6.25전쟁 당시 강원도지역 전투에 참전한 학도의용군 9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GOP 견학을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평양최선두입성 58주년 기념 및 칠성페스티벌과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6.25 전쟁 참전 선배 전우들에게 분단의 생생한 현장과 후배 장병들의 신 병영문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전용사들은 사단 보충중대에 모여 중식을 실시하고, 전투복으로 갈아입었다. 구형 민무늬 전투복을 입고 치열한 전투현장을 누볐던 그분들에게 반세기만에 입어보는 신형 얼룩무늬 전투복은 낯설어 보였지만 환복하는 동안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가득했다.
견학은 부대 소개영화 시청을 시작으로 사단 역사관 및 칠성전망대 관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칠성전망대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바라보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행사에 참여한 변봉모씨(72)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먼저 전사한 전우들이 생각난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6. 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재현되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전용사들은 보충중대 생활관에서 일석점호 등 병영생활을 체험하고, 초청행사 2일차인 21일, 평화의 댐 견학 후 돌아가게 된다.
<출처 : 대한민국 육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