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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월의 호국인물 최병연 육군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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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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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비무장지대(DMZ)에 침투한 무장간첩을 소탕하고 전사한 최병연(崔炳鍊) 육군상병을 2008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최병연 상병은 1971년 8월 16일 보병 제12사단 51연대 수색중대 소총수로서 대원 9명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들 수색대원들은 지정된 수색로를 따라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하자 무장간첩의 침투로 판단하고 번개같이 작전을 전개했다.
  최병연 당시 일병을 비롯한 대원들은 재빨리 대형을 갖추고 적의 예상 도주로를 차단하는 한편, 수색을 벌여 바위 뒤에 은신 중이던 괴한 2명을 발견하고 일제히 소총과 수류탄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이들이 갈대숲으로 도망치자 뒤편에 있던 최병연 일병이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앞으로 돌진하여 정확한 사격으로 갈대숲에 숨어있는 적 두 명을 그 자리에서 사살했다. 그리고 다시 총구를 돌려 사격자세를 취하려는 순간 근처에 은신 중이던 또다른 적의 기습사격을 받고 전사하고 말았다.
  최병연 일병의 용맹과 살신성인에 힘입은 아군 수색조는 예상 도주로를 철저히 차단하여 나머지 무장간첩 3명을 일망타진했다. 정부는 최병연 일병의 전공을 기려 충무무공훈장 함께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2008년 3월 6일 (목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과 육군 등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출처 :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