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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관광경기)-세계적 기업, 관광 필수 코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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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혁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자칭린 중국 정협주석,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셰이크 사바흐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 지난 1년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다녀간 국빈들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 황족으로는 최초로 한국을 공식 방문, 이곳을 둘러보고 간 고(故)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ㆍ천황의 사촌) 내외는 일본의 주간지에 한국방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제품들을 만나본 일이라고 회고했다.

지난해 11월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이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극찬하며 파키스탄에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이후 1년간 파키스탄내 삼성전자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반도체 메모리 업계 세계 1위, 휴대전화 업계 세계 2위 등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수원이 한국을 찾은 국빈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된 것은 이미 오래다.

아시아 32조원, 아메리카 19조원, 유럽 17조원, 아프리카 2천억원 등 지난해 해외매출액이 말해주듯 세계 곳곳에 나가있고 각국 정상들이 자국에 진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어떤 곳인지 방문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삼성전자의 국내 8개 사업장 가운데 수원사업장은 서울과 인접, 이들 해외인사를 비롯한 방문객들을 전담하게 됐고 2001년 1만3천800명, 2002년 1만8천명, 2003년 2만1천100명에 이어 올해는 2만6천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맞았다.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이들 방문객 중 70%가 외국인.

일반인은 물론 국빈이라 해도 이 사업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최첨단 전자제품이 전시된 1시간여 코스의 홍보관과 역사관이 전부이고 기술정보 유출 등을 우려, 정작 보고 싶어하는 제품 생산 현장은 공개되지 않음에도 수원사업장에는 1년 365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매년 많은 외국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는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유명 관광지도 아닐뿐더러 직접적 관광수익도 올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원과 경기도,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그에 따른 부가적 수익을 창출, 명실상부 새로운 개념의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는 지난3월 기공식을 가진 LG필립스 파주 LCD 단지도 삼성전자와 같은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산업단지는 관광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는 DMZ, 고양 국제관광단지, 인천국제공항 등과 인접해 있어 각광 받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현재 부지 조성공사중인 이 산업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관광플랜을 아직 갖고 있지는 않지만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삼성전자와 같은 관광편의시설을 해당 기업과 협의,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같은 맥락에서 판교-용인-수원-평택 등에 잇따라 입주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R&D센터와 사업장들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계를 이끄는 첨단 기업은 당장 수익을 내는 관광자원과는 다르지만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해당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발하는 등 관광자원 이상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LCD, IT 단지를 활용, 경기도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