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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아치볼드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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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한국을 찾는 조지 아치볼드 국제두루미재단은 DMZ 자연에 반해 40번 넘게 한국에 오고 있다.

1974년에 처음 DMZ를 찾은 이후에 매년 두루미수와 종이 줄어가고 있어 "DMZ안에 별도의 두루미 서식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한다. DMZ내에 경의선, 동해선, 대성동마을등 여거저기에서 건물을 짓는 관계로 두루미서식지인 습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1970년대 초 우연히 떼를 지어 이동하는 두루미의 모습을 본 후 두루미에게 심취하게 됐다. 당시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그는 곧바로 조류 연구로 전공을 바꿔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73년 미국 위스콘신 주에 국제두루미재단을 설립했다. 그 후 30년 넘게 세계 곳곳을 다니며 두루미 서식 연구와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18종의 두루미가 남아 있는데 이 중 11종은 멸종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그는 테드 터너 전 CNN 회장,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이 추진하는 DMZ 내 생태평화공원 설립 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생태공원 설립을 위한 남북한 공동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수십 차례 방한을 통해 DMZ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연 경관에 매료된 그는 설악산과 금강산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보호지역에 등록시키는 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개인적으로 120여 마리의 두루미를 키울 정도로 두루미광(狂)인 그는 “북한 쪽에서 DMZ에 들어가 두루미를 관찰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