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기도 DMZ > 새소식

새소식

제목
경기도, 한류우드 사업용지 공급 착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11월 18일
파일첨부
첨부파일없음
한류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류우드사업이 드디어 용지공급에 착수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금년 4월 개발계획 승인과 지난 10월 실시계획 고시에 이어 18일자로 민간투자자 모집을 위한 사업용지 공급공고를 한다.

고양시 장항ㆍ대화동 일대 30만평에 조성될 한류우드는 한류IBC(국제비즈니스센터), 테마파크, 호텔, 한류벤처센터, 영상제작스튜디오, 미디어교육센터, 한류뮤지엄 등 한류문화콘텐츠의 개발·생산·유통이 이루어지는 문화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체 사업용지 30만평을 3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이 중 1구역에 해당하는 테마파크와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부지 8만5천평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기타 나머지 2, 3구역은 주로 복합시설과 호텔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별도 공급할 예정이다.

용지의 공급금액은 약 1,889억원으로 사업의 연계성과 통합성을 위해 1구역 8필지 전체를 단일사업자에게 공급하며, 신청자격은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UEC 포함)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외 개별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테마파크와 UEC(Urban Entertainment Center : 영상·IT·게임·음악 등 한류문화콘텐츠 소비 및 유통시설)가 들어가게 되는 1구역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한류매니아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집객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그 동안 충분한 시장조사와 경쟁지역분석을 통해 한류우드가 한국은 물론 동북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한류우드는 테마파크의 입지를 결정하는 3대요소인 자연경관, 배후시장, 교통체계 모든 면에서 탁월한 우위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일산의 SBS와 MBC 제작센터, KINTEX, 호수공원,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과 같은 메머드급 연계시설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문화관광산업의 측면에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가 세계 3대 경제권역으로 급성장하면서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최근에 개장한 홍콩의 디즈니랜드를 비롯하여 준비 중에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한국을 둘러싼 각국이 이미 세계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유치하였고 이제 이들 기업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시점이어서 한류우드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테마파크 사업이 워낙 초기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반면 자금회수는 느리기 때문에 과연 세계투자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테마파크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이 이를 반증한다.

도와 공사는 오는 11월 25일(금) 사업설명회를 가진 후 내년 2월말까지 제안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3월중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기반조성공사는 이미 10월에 발주하였으며 12월이면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평가하고,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광식 문화관광국장은 “한류우드를 단순히 위락공간으로 보는 것은 오해”라며 “한류우드는 한류로 표출된 한국인의 문화적 잠재력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환원시키는 산업인프라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얻게 되는 막대한 수익으로 한류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류는 10년간 지속되어 왔을 뿐 아니라 거듭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대재생산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나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논의도 분분했었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가 가장 앞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김으로서 일단 다른 지역보다 앞서 한류의 흐름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와 공사는 오는 12월 16일(금) 한류우드 홍보관을 개관하고 한류우드 착수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사업용지 공급지침서 등 자세한 내용은 한류우드 홈페이지(http://www.hallyu-wood.co.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