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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웰빙 축제로 자리잡은 제9회 파주 장단콩축제가 18∼20일 임진각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계콩의 효시, 파주의 명품 파주 장단콩을 테마로 조상의 지혜가 숨쉬는 콩문화와 장단콩의 우수한 효능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축제는 알콩마당, 달콩마당, 놀콩마당, 어울마당, 농특산물 판매마당 등 모두 5개 마당으로 이뤄진다.

알콩마당은 민통선지역 특산물(장단백목)인 장단콩 등 전국 주요 재배품종 10여종과 장단지역 3대 진상품인 장단콩, 인삼, 쌀로 개발한 각종 요리 80여 가지, 수입농산물과 기능성 콩 등이 선보이는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또 달콩마당에는 장단콩 전문음식점과 장단콩 개발요리 판매장, 두부시식 판매장, 민통선 향토 음식 등 각종 먹거리가 푸짐하게 준비돼 있고 놀콩마당에는 대장간, 천연염색, 도자기굽기 등 전통체험장과 김장담그기, 메주만들기, 전통 가마솥 순두부 만들기, DMZ 김치 체험, 소달구지 및 벼탈곡 체험 등 21가지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울마당에서는 7080 트로트 콘서트, 줄타기 공연, 록 콘서트, 특공무술 시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을 보이며, 판매마당에서는 DMZ를 비롯, 파주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원예 치료 및 향기치료관, 수지침, 금연관, 다이어트 침, 한방무료진맥, 통일촌∼도라산전망대∼제3땅굴∼도라산역 등을 잇는 안보관광 등 `웰빙 축제다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파주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올해 70㎏짜리 콩 7천가마를 준비했으며, 가격도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낮춰 판매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매 농특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 배달해주는 배달과 택배서비스는 물론 리콜제와 생산이력제, 파주시 인증제로 품질 보증에 힘썼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