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MZ 내 야생동물도 `가족같이'
-원주지방환경청·육군 12사단 먹이돕기 행사
`비무장지대(DMZ)의 산양을 보듬는다.'
원주지방환경청(청장:신동원)은 27일 육군 제12보병사단과 공동으로 인제군 서화면 사천리 일대 비무장지대에서 야생동물 먹이돕기행사를 가졌다.
생태계의 보고인 이 지역은 2005년 3마리의 산양이 먹이부족으로 죽은 채 발견돼 폭설기 야생동물의 먹이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양 등 야생동물 주요 이동통로에 알팔파 450㎏을 제공했다.
육군 제12보병사단은 매년 야생동물 먹이돕기와 불법엽구 수거 등과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군과 함께 생물종의 다양성 증진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보호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상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