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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제3땅굴 다음달 도보 관람 실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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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의 세계적 안보관광지인 제3땅굴의 도보 관람이 다음달부터 가능해진다.
시(市)는 지난해 6월 23억여원을 들여 착공한 제3땅굴 도보 관람로 개설 사업을 다음달 19일 끝내고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보 관람로는 지름 3m, 길이 350m, 경사도 11도의 완만한 원형 굴 형태로 돼 있으며 관람 시간은 보통 성인 걸음으로 30∼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보 관람로가 개방되면 이미 설치된 셔틀 엘리베이터(48인승.길이 300m)를 포함, 제3땅굴 관람객을 하루 5천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2002년 5월 제3땅굴에 셔틀 엘리베이터와 DMZ 영상관, 전시관 등을 설치해 세계 유일의 안보관광지 면모를 갖췄지만 하루 이용객이 800명으로 제한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편 시는 도보 관람로 개관 시점에 맞춰 이용료를 인상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입법 예고 중이다.

인상안에 따르면 도보 관람로를 포함한 시설사용료를 현행 일반인 기준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셔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별도로 받던 사용료를 일반인 기준 2천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개정 조례안에는 또 국빈과 외교사절 등 사용료 면제자 범위에 국가유공자가 새로 포함됐다.(☎<031>940-8341)

[연합뉴스 200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