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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MZ 대성동초교 2명 졸업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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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내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의 제37회 졸업식이 16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졸업생은 전희령, 김나영 양 등 2명에 불과했지만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와 군사정전위 미국. 프랑스 대표, JSA(공동경비구역)사령관 ,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넘는 내빈이 참석해 앞날을 축복했다.

후배들의 검무(劍舞)로 흥을 돋은 졸업식은 카투사 사병의 동시통역으로 진행됐고 전양과 김양은 각자의 장래희망을 적은 두루미를 단지에 넣어 현관 진열대에 봉정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졸업생들은 교육장상, 시장상 등 초등학교 졸업식때 으레 수여되는 상 말고도 푸른 눈의 외국 군인들이 주는 선물까지 한아름씩 선사받았다.

전양과 김양은 졸업생 소감문에서 "크리스마스때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화관무 등 우리 문화를 선보였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날로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다시 모교를 찾을 것을 약속한다"고 후배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휴전협정후 북한의 기정동 마을과 마주 보며 자유의 마을이란 이름으로 조성 된 대성동은 초기에는 후방에서 강사를 초빙, 초등교육 과정을 마친 어린이들에게 금촌초등학교 졸업장을 수여해왔다.

이후 지난 68년 5월 대성동초등학교가 DMZ 안의 유일한 학교로 문을 열어 지금 까지 1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유치원생 3명을 포함해 13명이 재학중이다.

전양은 파주 금릉중에, 김양은 문산여중에 각각 진학한다.

[연합뉴스 200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