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50년 환경 낙원’ 맥이 끊긴다
《26일 오후 휴전선 남방한계선 철책에서 남쪽으로 1.4km가량 떨어진 강원 고성군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 내 송현진교. 다리 서쪽에 중절모처럼 둥그렇게 파헤쳐진 토석 채취장이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었다. 남과 북을 잇는 동해선 도로와 철도의 기반을 다지는 데 쓰기 위해 흙을 채취한 뒤 그대로 방치한 탓이었다. 다리 아래쪽에 수풀이 우거진 습지와는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그러나 습지에서도 미묘한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5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이 지역에 3년 동안의 공사로 외래종 식물이 전파되면서부터다.》
-자료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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