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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5 경기도 방문의 해”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심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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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005년을 ‘경기 방문의 해’로 정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특히 지난 1일 문화관광부로부터 ‘경기 방문의 해’가 정부의 ‘2005 지역방문의 해’로 지정된 것에 고무돼 관광객 유치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국제 관광시장은 세계 경제규모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년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에 세계 관광객의 눈길이 쏠리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이 2010년 해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정부 차원에서 각종 관광산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2003년 해외 관광객 수가 42만여명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관광객 유치실적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보유한 각종 유물을 감안할 때 미미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문광부가 지정하는 정부의 ‘2005 지역방문의 해’ 사업으로 선정을 계기로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 ▲중국 관광객 급증에 따른 대책 마련 ▲남북교류시대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관광수요에 부응하는 관광인프라 정비와 확충 ▲경기관광 포털사이트 구축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일본시장을 겨냥해 비무장지대(DMZ)와 이천 도자기 쇼핑 등을 활용하고, 한류문화 중국·동남아시장을 겨냥해 스키와 태권도, 사찰관광 등 시장별로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나섰다. 또 연간 240여만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DMZ 등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반나절 혹은 1박2일 등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국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중국인이 선호하는 음식과 쇼핑, 스키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한류 스타마케팅과 내년 서울서 열리는 제8차 서울 ‘세계 화상(華商)대회’를 통한 마케팅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내에는 현재 관광호텔 53개를 포함, 73개의 관광숙박시설이 있으나 특급은 한곳도 없고 객실 30∼50개의 중급이 고작이다. 그나마 시설이 낙후돼 대부분 외국 관광객이 서울에서 머물고 있다. 실제 지난해 경기관광센서스 결과를 보면 도내에서 관광과 함께 숙박을 한 관광객은 내국인의 경우 8.8%, 외국인은 15.5%에 불과했다.

또한 외국인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가 있는 상징적인 유물의 집중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의 경우 대부분이 에버랜드나 도자기 엑스포를 둘러보는 정도여서 경기도의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수원 화성(華城)과 같은 상징적 유물 등과 연계된 상품을 집중 개발, 판매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2004-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