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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출신 60대, DMZ 땅 보전운동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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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작성일
2007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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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DMZ(비무장지대) 일원 영구보전을 위한 임야 기증식’을 열고 DMZ 일대 3만9000여㎡를 ‘시민유산 6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문화유산 보존을 표방하는 이 단체는 그동안 ‘강화매화마름 군락지’, ‘최순우 옛 집’, ‘동강 제장마을’, ‘나주 풍산 홍씨 집성촌의 전통 한옥’, ‘조각가 권진규의 아틀리에’를 각각 시민유산 1∼5호로 확보한 바 있다.

신중관씨(64.인천시 계양구)는 이날 민간인통제구역 내 경기 연천군 중면 적거리 일대 비무장지대와 인접 지역 임야 3개 필지(약 3만9372㎡)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했다.

1944년 황해도 옹진군 교정면에서 태어난 신씨는 한국전쟁 당시 1·4후퇴를 계기로 남한에 정착, 인천 사범대학 졸업후 1970년부터 37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그는 평생의 꿈인 ‘나무를 가꾸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학교 실습지에 식물들을 심고 가꾸며 교육의 장으로 활용했다. 또 산을 구입해 나무를 가꾸겠다는 생각으로 봉급의 대부분을 저축, 1975년 모은 100만원으로 가장 넓은 땅을 살 수 있는 곳을 수소문했다.

신씨는 당시 분단으로 인한 긴장감으로 땅값이 가장 쌌던 민간인통제구역 내 연천지역의 임야를 구입했고 이날 이 땅을 기증했다.


<자료출처>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