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2016. 9. 21. 매수 참고자료 사 진 담당부서 : DMZ정책담당관 DMZ보전팀 2 ○ ○ 담당 : 박주원 (031-8030-2662) 팀장 : 유충호 (031-8030-2661) 보도일시 : 2016. 9. 21. 배포즉시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캠프 그리브스서 예술展 열려 -도·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 일환 예술전시회 개최 <주요 내용> ○ 캠프그리브스서‘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전시회 개최 (9.22~10.31) ○ 캠프그리브스 문화재생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개막전시 - 캠프 그리브스의 현존성을 극대화한 전시로 구성 - 정열, 권순관, 양만기, 김기라, 김형규 등 예술가 5인 참여 DMZ의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를 염원하는 예술 전시회가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시설인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캠프 그리브 스 일원에서 <평화의 축: 단절에서 소통으로(Axis of Peace : Disconnect to Connect)> 전시행사를 개최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전쟁 직후인 1953년 7 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공여지다. 도는 이곳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 시설로 개조, 지난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또, 이곳을 DMZ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과 예술의 공간을 만들고자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전시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 발신지로 거듭날 ‘캠프 그리브스’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캠프 그리브스라는 장소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극대화한 전시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캠프 외곽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시작으로, 탄약고, 탄약고 주변 외부공간 등지에서 정열, 권순관, 양만기, 김기라, 김 형규 등 예술가 5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본격적인 관람 전 도슨트(Docent) 프로그램을 진행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먼저 전시장으로 가는 길과 야외 공간에서는 정열 작가의 ‘장소, 남겨진 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캠프 일원의 숲과 기존 구조물을 아우르며 선 형태로 연결된 대규모 설치미술로,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작품의 완성은 이념을 초월한 소통과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뜻을 담았다. 전시관으로 사용될 탄약고 두 개 동 중 하나에는 권순관 작가가 ‘전쟁의 상흔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통해 치유를 말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진 작 업물과 사운드 작업물을 설치했다. 또 다른 동에는 단절과 분열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김기라 작가와 김형규 작가의 영상 협업 작업물과 공존 과 소통을 강조하는 김기라 작가의 단독 작업물이 전시된다. 탄약고 뒤편 작은 숲에는 양만기 작가의 ‘언어적 기념비 – 식물적 사유 에 대하여’가 설치된다. 평화의 축을 상징하는 이 수직적 미디어 작품은 LED 패널에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문구를 띄워, 이념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를 그려냈다. 도와 관광공사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2차 전시회를 내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전시회에서는 캠프그리브스와 DMZ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 이번 전시회의 스케치 등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전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 지 진행되며, 민통선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메일(heeyun@gto.or.kr)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캠프 그리브스 홈페이지(http://dmzcamp131.or.kr)를 참 고하거나 전화(031-952-04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자료 1> 행사 포스터

<참고자료 2> 본전시 주요 작품 소개 정열, <강철이 있던 곳>, 2016, 와이어, 실리콘 튜브, 금속 미러판, 강철판, 기초석, 약 3,000X3,000mm 탄약고 전차 주차장 및 전시 구역 전체에 숲과 기존 구조물을 아우르며 선으로 연결된 대 규모 설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일부 구간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있어 작품의 완성이 이 념을 초월한 소통과 참여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권순관, <흉터>, 2016, 초상 디지털 C 프린트, 225cm(h)x180cm(w) 권순관, <고뇌로 가득한 사물>, 2016, 디지털 C 프린트, 180cm(h)x150cm(w) <흉터>는 전쟁으로 상처 받은 병사의 얼굴 을 클로즈업 초상사진(3점)으로 촬영하여, 잊 고 지냈던 전쟁의 상흔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업이다. <고뇌로 가득한 사물>은 이 땅에 살다가 사 라져 간 것들을 기리는 작품(2점)으로, 생명 의 에너지가 돌로 단단하게 응결된 상태를 촬영하여 보여준다.

냉면이라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편지 내용으로 남북 관계에 대한 단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편지를 바다에 띄워 보내는 퍼포먼스를 담아낸 이 작품에 흐 르는 나레이션은 ‘냉면을 먹다가 북쪽의 당신 생각이 났다’로 시작되어 밥 ‘잘 챙겨 먹으라’는 일상적인 인사말로 끝난 다. 작가는 이 편지로 우리가 생각하는 남북한의 관계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이데올로기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해 반문한다. 김기라, <북쪽으로 보내는 서한들_수취인 불명_황해>, 2013, HD video, 10min 이 작품은 2014년 2월 금강산 남북 이산 가족 면회소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이 나눈 대화를 각색 해 만들었다. 영상은 봄을 알리는 진달래 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후 아무런 이 미지가 등장하지 않는다. 검은 화면에 이 산가족들의 대화만 들린다. 라디오 드라마 를 듣는 느낌이다. 영상 속 대화는 남북공 동취재단의 대화록을 입수해 성우의 목소 리로 들려준다. 이념이라는 허물을 벗어놓 고 인간으로서의 가족과 형제의 본질적인 대화를 담아내려 했다. 김기라, <이념의 무게_마지막 잎새>, 2014, HD video and sound work, 34 min. 13 sec

김기라, 김형규, <DMZ Project>, 2016, HD video, 6min 30sec 카메라가 위치할 태풍전망대는 전방으로 휴전선(800m거리)과 북한지역(1600m 거리)이 보 이며, 후방으로 남한지역과 남한의 군사시설이 보이는 곳이다. DMZ 24시간을 촬영하면 동 서남북이 하나로 연결되어 어디가 남과 북인지 구분할 수 없는 모호한 공간이 된다. 분단과 평화의 경계에 대한 아이러니함을 360도 영상으로 보여주는 작업이다. 양만기, <언어적 기념비 – 식물적 사유에 대하여>, 2016, H빔, 스테인리스 슈퍼미러, LED 풀칼라 미디어 시스템, 15000x 420 x 420mm 대립과 이분법적 사고에서 신뢰와 믿음의 사유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땅과 하늘을 연결하고 사람을 잇는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평화의 메시지를 LED로 나타내어 관람객이 읽을 수 있게 한다.

□ 캠프그리브스 활용사업 기본 구상(안) □ 문화재생사업 전시공간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