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경기도 DMZ 국제포럼」 결과 보고 2018 경기도 DMZ국제포럼을 의정부에서 개최하여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보고드림 Ⅰ 회의 개요 ○ 회 의 명 : 2018 경기도 DMZ 국제포럼 ○ 일 시 : 2018. 9. 5.(수) ~ 9. 7.(금) ○ 장 소 : (재)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 ○ 주 제 : 평화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연결–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발전 모색 ○참 석 : 총 212명 ○주최/주관 : 경기도, ESP아시아사무소/ 연천군(행정적 지원) Ⅱ 주요 내용 Ⅲ 주요 성과 ○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로 DMZ가 남북한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음을 천명하고,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 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입안에 대한 의지 표명 ○ 해외 보호지역 관리와 활용방안 사례를 바탕으로 DMZ를 포함 한 보호지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 한 네트워크 모색 구 분 1일차(9.5) 2일차(9.6) 3일차(9.7) 일 정 사전 관계자회의 국제포럼 연천군 DMZ 일원 현장답사, 정책간담회 내 용 - 개회식, 주제발표(6) 패널토론, 전체토론, 특별세션 호로고로성, 태풍전망대, 연천역 급수탑과 경원선, 비 고 - - -

○ 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지역주민에 대한 지속적 인 교육과 역량강화의 필요성 인식 Ⅳ 세부 추진 결과 1일차(9.5.수) : 사전 관계자회의  회의개요 ○일 시 : 2018. 9. 5.(수), 17:30 ~ 20:00 ○ 주 제 : 참가자 발표 내용 교류 및 발표 중점 사항 의견 교류 ○참 석 : 유네스코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사무국(마리엘자올리베이라국장) 남아프리카 환경부(크리스토 마라이스 박사) 유엔환경계획-세계모니터링센터(UNEP-WCMC)(브라이언맥셰리박사) 일본 지질공원 사무국(마레카주 오노 박사) ESP(루돌프 드 흐룻 의장), ESP아시아사무소 등 7명  회의결과 - DMZ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각 기관별 기여 가능 부문 - 유네스코 보호지역 지정 사전 준비 및 지정 이후 관리 고려 사항 -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민 혜택 공유 방안 등 본 포럼 전체토론 이슈 공유

2일차(9.6.목) : 개회식, 주제발표, 특별세션, 전체토론  주요일정 일정 내용 비고 09:00~ 등록 09:40~09:55 귀빈실 환담 통역 : 이정미 10:00~10:40 <개회식> -축하 공연(연천군소년소녀합창단) -개회사(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환영사(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축사(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Dr. Rudolf de Groot ESP의장) -기념 촬영 사회 : 김태희 아나운서 10:40~10:50 휴식 10:50~12:10 (80분) <세션 I : 보호지역과 협력적 거버넌스> - 주제발표1 : 아시아권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및 현안 - 주제발표2 : 접경지 자연자원 보전과 생태계서비스 증진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 - 주제발표3 :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남북협력 - 패널토론 : 김은영팀장(UNESCO한국위원회), 박은진박사(국립생태원), 여규철사무관(문화재청), 이양주박사(경기연구원), 이한용관장(전곡선사박물관) 좌장 : 문태훈교수 (중앙대학교), Dir. Marielza Oliveira (UNESCO Beijing 사무국), Dr. Christo Marais (남아프리카 환경부), 허학영 부장 (국립공원관리공단) 12:10~13:50 중식 및 참가자간 교류 ※ 한스자이델재단 동영상 13:50~14:30 (40분) <특별 세션> 남북협력 제안 및 DMZ 일원 모니터링 사례 포스터 발표 Felix Glenk (한스자이델재단),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녹색김포실천협의회, EAAFP 14:30~15:50 (80분) <세션 II : 보호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 주제발표4 : 유네스코 보호지역의 주민협력 - 주제발표5 : 일본 지질공원 관리사례 - 주제발표6 : 연천군 지질공원 관리사례 - 패널토론 : 김점수박사(강원연구원), 김태윤박사 (제주연구원), 진익태회장(DMZ두루미타운운영협의체), 이상명처장(경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기환기자 (경향신문) 좌장 : 전성우교수 (고려대학교), Dr. Brian MacSharry (UNEP-WCMC), Dr. Marekazu Ohno (일본 지질공원사무국), 윤미숙 학예사 (연천군) 15:50~16:00 휴식 16:00~17:00 (60분) 전체토론 <보호지역과 지속가능발전> - 패널토론 : 한상이사무관(환경부), 최현종팀장 (경기도청), 손진권계장(강원도청), 신윤관이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Dir. Lew Young (EAAFP) 좌장 : Dr. Rudolf de Groot(ESP) 17:00~17:10 정리 및 폐회

 발표내용 ○ 세션 1: 보호지역과 협력적 거버넌스 ▶ 아시아권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및 현안 (마리엘자 올리베이라) UNESCO-MAB 프로그램은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를 포함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 자원을 이용해서 어떻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사람들 간의 관계를 강화할 것인가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과 환경을 과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체계적 사고(S), 경관계획(L), 분야 간 조율(I), 양질의 경제(Q)라는 4가지 원칙에 기반을 두고 사회·문화·경제·생태· 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을 하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는 동아시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EABRN)와 동남아시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SeaBRNet)가 활동을 하고 있다. ▶ 접경지 자연자원 보전과 생태계서비스 증진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 (크리스토 마라이스) 림포포 접경지역은 모잠비크, 스와질랜드, 남아공이 접하는 지역으로 영토 보존, 주권의 평등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을 고려하여 물질적 파괴나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접경지 관리계획 을 실행할 때는 각 국가마다 서로 다른 여건과 환경, 규제를 고려해야 하고, 특히 보존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자원개발과 부가가치 창조를 목표로 하는 경제개발이 필수적인 요소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과 산업계가 협력해서 “정부-비정부민간기구(NGO)—일반기업”의 삼각형을 이루는 구조가 형성되어야 효율적인 정책을 수행할 수 있다. ▶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남북협력 (허학영) 기존의 남북교류협력은 남북 모두 환경보다는 경협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협력이라기보다는 민족 간의 협력으로 간주되어 왔다. 특히 북한은 주민의 건강·환경에 문제가 되는 것은 협력금지대상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환경 문제에 대한 협력을 논하기가 조심스러웠으나, 북한에도 10개의 보호구역이 있고 우리도 20여개의 보호구역을 가지게 되면서 환경 분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DMZ는 자연환경보전법의 보호대상이고 인류의 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지역이므로, DMZ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할권 문제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고, 군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DMZ를 보호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가 없이는 자연보전이 있을 수 없으며, 평화에 근거해서 보전과 공동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세션 2: 보호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 유네스코 보호지역의 주민협력 (브라이언 맥셰리) 유엔환경계획-세계모니터링센터(UNEP-WCMC)의 역할은 정책결정가들이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고해주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이곳에서 제시하는 ‘과학적인 데이터’는 단순한 지식의 나열이 아닌 사람을 연계 하고 서로의 대화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데이터를 국가가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지역주민과 단체들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늘고 있고 그 중요성도 더 부각되고 있다. 보호지역이라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그 지역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생태계서비스의 문화서비스 개념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DMZ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협력도 필요 하지만, 탑다운 방식(top-down)의 정책보다는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하는 정책(bottom-up)이 훨씬 중요하다. ▶ 일본 지질공원 관리사례 (마레카주 오노) 지질공원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지질유산을 보호 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일본 최초의 지질공원인 이토이가와 지질공원은 그 상징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활용해서 지역회사나 지역 상권과 협업을 함으로써 지역경제 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른 지질공원에서도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지질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하더라도 단순히 공원의 등산로 정비나 순찰시스템만으로는 괄목할 만한 경제 효과를 가져오기 어렵다. 초기에는 브랜드 파워가 약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아 경제적 효과를 보기 힘든데, 이것이 관련 이해당사자들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고, 특히 지역의 젊은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 연천군 지질공원 관리사례 (윤미숙) 지질공원이란 지질, 지형을 중심으로 문화, 역사, 생태, 고고를 모두 아울러서 친환경 적인 이용을 통해 보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연천에 있는 한탄강 국가 지질공원은 연천, 포천, 철원에 걸쳐 있어, 세 지자체가 함께 실무 협업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세 지자체는 생태· 평화·역사 세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역량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결과로 지역가치가 상승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 패널토론내용 ▶ 세션 1: 보호지역과 협력적 거버넌스 - (유네스코 김은영 팀장) DMZ를 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데, 경제적이나 다른 이유로 DMZ가 가지는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므로 DMZ 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생물권보존지역 지정이 좋은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다. 생물권보존지역은 자연과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조화를 이루는 장이고, 지정할 때부터 주민의 참여여부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지정이 되고 나서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 프로그램이므로 DMZ가 보존되고 DMZ 일원이 발전하는데 좋은 기반이 될 것이다. - (국립생태원 박은진 실장) DMZ에 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으나 2000년대 중반까지 정치적 선전의 도구로만 이용되었을 뿐이었으나, 최근 남북을 둘러싼 정세의 변화로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2-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DMZ 생태계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접근 해야한다는 것과 두 번째로 남북의 정치적 상황 변화에 대비하면서 접근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실행역량을 확대시킬 필요가 있으며, 경기도 차원, 혹은 연천군 차원만이 아닌 글로벌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하고, 관념적이 아닌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 (문화재청 여규철 사무관) 오늘 포럼에서 올리베이라 국장의 발표를 통해 북한의 생태관광, 생태자산에 관한 자료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런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북한의 현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 북한과의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 2004년에 DMZ 포럼을 시작했을 때는 DMZ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표였고, 이후 DMZ 일원의 자연·문화유산 을 조사하면서 DMZ의 자연환경이 보존할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공감대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실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행동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세션 2: 보호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 (강원연구원 김점수 박사) 생물권보전지역이 사람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해서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호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행정위주의 정책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도록 해야 하므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 (제주연구원 김태윤 박사) 제주도는 4개의 국제보호지역을 모두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의 지역이므로 보호지역을 지정하고 잘 관리해야하는 것이 맞지만 도민들의 생존권 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다. 과도한 관광객의 유입으로 쓰레기 문제, 교통체증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해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타 지역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미리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 (경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상명 처장) DMZ 보호에 관한 논의는 장기적으로 시간을 가지고 논의해야하는 문제이고,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이해당사자를 포함한 민·관·군의 협력 체제가 구축되어야 하며 이런 문제를 총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경향신문 이기환 기자)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자연유산을 제대로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제주도의 경우 당장의 개발 이익보다는 보존에 중점을 두어 4개의 국제보호지역에 등재할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협력을 구해야 하며, 연천 특유의 역사·문화적 특징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전체토론내용 주 제 : 보호지역과 지속가능발전 1. DMZ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 2. 보호지역이 잘 관리되기 위해서는 재정적으로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3. 지역민이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 (환경부 한상이 사무관) 남북관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 DMZ이고 접경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경제적 지원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어 DMZ를 개발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최근의 정세의 변화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제는 남북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존과 이용에 대해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환경부에서는 DMZ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에 관한 종합적 대책을 내년 상반기 즈음에 만들어내려고 노력중 이다. DMZ 개발과 보존에 있어서는 국민적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의 개발이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단기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는 있겠지만 DMZ의 생태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고려한다면 보존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경기도청 최현종 팀장) DMZ를 신비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접근이 어려워 자연 상태로 남아있는 특별한 공간일 뿐이다. 남북관계가 개선 되면서 주민들은 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데 경기도의 입장에서는 보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 그대로 두었을 때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식증진을 위한 교육 사업을 하고 있고, DMZ가 보존할 가치가 더 크다는 홍보활동도 계속 추진 중 이다. 또한 DMZ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DMZ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생태적 특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 (강원도청 손진권 계장) DMZ는 역사의 아픔의 상징이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자연 유산이므로 강원도에서는 DMZ를 포함하여 백두대간을 지질공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는 없었다.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 중인데 등재가 되면 국가지질공원과 연계해서 적극적인 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지역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중인데 각각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많으나 공유되지 않아 효율이 떨어진다. 환경부가 데이터의 통합을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 •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신윤관 이사) ‘보호지역 지정이 과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인가’와 ‘DMZ가 유네스코생물권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을 때 DMZ 내 병력의 차출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DMZ 일대의 정착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생존권 대책이 필요하고, 이 지역의 환경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단체들이 DMZ에 대한 계획을 제시했지만 모두 구상차원에만 그쳤을 뿐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DMZ를 두고 통합적인 비전을 가진 계획을 세우고 실질 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실행전략을 세워야 하며, 이를 위해서 국내·북한·국제기구들이 힘을 합해 ‘DMZ 거버넌스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 (동아시아대양주이동철새파트너십(EAAFP) 류 영 박사) DMZ는 두루미를 비롯한 철새에게 정말 중요한 지역이고, 서해안에 있는 굉장히 작은 섬들은 많은 멸종위기 조류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관광이나 농업시스템의 개선에 관한 기술적인 지원을 대가로 대상 사이트의 지정과 관리에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호지역의 지정이나 관리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정을 받게 되면 여러 이권단체가 이익을 얻기 위해 접근을 할 텐데, 지방정부는 이 이득을 지역주민이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도록 나서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보호지역은 다수의 지방, 군, 관이 접해있는 지역이므로 각 지자체는 경쟁이 아닌 지역적 강점을 가지고 협력을 해야 하고,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하는 홍보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 (유네스코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사무국 마리엘자 올리베이라 국장)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에 있어서 지역사회가 어떻게 참여하는 지가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관계된 모든 지역공동체와의 총체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생물권보전지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 관리인데 이것은 각 이해당사자간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DMZ의 생물권보존지역 지정을 위해서는 중국 등 제3지역에서 남북한이 만나서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일차(9.7.금) : 연천군 DMZ 일원 현장답사 및 정책간담회  현장답사 주요일정 일정 내용 비고 08:00~09:10 숙소 출발 및 이동 호텔 출발(08:00) 09:20~10:20 연천 호로고루성지(방문자센터 포함)- 임진강 일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야외 해설 : 연천군청 ※ 순차통역 제공 10:20~10:40 이동 10:40~11:30 백학면 새둥지마을 체험(오곡강정 만들기) 11:30~13:00 이동 및 식사 새둥지마을 식당 13:00~14:10 테풍전망대 및 연천 DMZ 일원 14:10~14:30 이동 14:30~14:50 연천역 급수탑과 경원선 야외 해설 : 연천군청 ※ 순차통역 제공 14:50~15:00 이동 15:00~16:30 정책 간담회- 연천 UNESCO보호지역 지정 준비 연천군청 회의실 ※ 순차통역 제공 16:30~17:40 이동 및 호텔도착

 정책간담회 □정책간담회 개요 ○일시/장소 : 2018. 9. 7(금) 15:00 ~ 16:30 / 연천군청 상황실 ※ 순차통역 제공 ○ 주 제 : 연천 UNESCO 보호지역 지정 준비 ○ 참 석 자 : 경기도, 연천군, ESP, 남아프리카공화국(환경부), 유엔환경계획- 세계모니터링센터(UNEP-WCMC), 일본 지질공원 사무국, 한스자이델재단, 경기문화재단,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연천 해설사 등 25명 □정책간담회 결과 ○ (연천군 전략사업실 송응섭 실장) 연천은 수도권 지역이면서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생태환경이 좋은 지역이므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경기도청 최현종 팀장)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지질공원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와 조언을 부탁한다. 연천군이 당면한 큰 문제점은 우수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데 일부 주민들이 경제적인 이득을 위하여 산지를 전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좌장) 성공적인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남아공의 접경사례를 참조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사람 중심이며 지역주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함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 (유엔환경계획-세계모니터링센터(UNEP-WCMC) 브라이언 맥셰리 박사) 직접 DMZ를 담당한 적은 없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학영 박사와 공동연구 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나누어지는데 각 지역마다 조건은 다르다. 핵심지역은 토지 피복도의 75%가 나무로 덮여 있어야하는데 연천군은 산림유전자원을 핵심 지역에 포함시킬 것인지 새로 만들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또 연천군은 주변의 많은 군과 시와 접해있으므로 주변지자체와의 연계·통합을 고려하여야 한다. 서로 다른 지역에 대한 생태계서비스와의 연계성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남아프리카 환경부 크리스토 마라이스 박사)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서는 유네스코가 생물권보전지역을 운영하는 목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장 큰 목적은 “People-Oriented(사람 지향적)” 이라는 것이다. 즉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해야 하고 자연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정치·생태·역사·문화의 총체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사회·경제적인 사례의 언급도 중요하고, 해당 지역의 위협요인에 대해서도 명확히 언급해야 하고 예방과 대처방안에 대한 자세한 언급도 필요한 요소 이다. ○ (연천군 환경정책팀 최재범 팀장) 연천군의 지정은 한국MAB를 통과했으나 DMZ에 대한 지정은 유보되었다. 그 이유로는 북측의 동의가 없었다는 점과 인위적인 상태라는 점, 통일이 되면 훼손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DMZ의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는데 유네스코와 IUCN의 보는 관점이 달랐다. IUCN은 생물다양성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유네스코 -MAB는 사람들과의 연계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이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서 북한과의 협력이나 공동연구가 가능한지, 또 ESP나 한스자이델재단의 중재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 (경기문화재단 조두원 박사) 세계문화유산을 전공했으며 북한산성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추진한 적이 있는데, DMZ 생성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세계복합유산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DMZ는 다크 헤리 티지(Dark Heritage)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문화와 자연의 복합적인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연천 박종근 해설사) DMZ는 대부분이 군 보호지역이므로 군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연천군은 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주 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책(bottom-up)이 필요하며 하향식 방식 (top-down)의 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 주민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 (연천 윤중덕 해설사) 연천군은 국가지질공원은 이미 지정이 되었고, 유네스코 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추진 중인데 이에 따른 해설사 조직의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궁금하다. 일본 지자체는 해설사를 어떻게 지원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 (일본 지질공원 사무국 마레카주 오노 박사) 일본의 지질공원 해설사는 지질 공원사무국에서 직접 교육하고 지방정부의 교육 지원은 전혀 없다. 지질공원

사무국에서 지질공원 전문가를 고용해서 해설사를 교육시키는데, 전문 분야와 해설의 분야를 아우르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훌륭한 해설사는 현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여야 하는데 역량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백승광 대표) 핵심지역의 11%가 민통선포함지역인데 이 면적이 축소된다면 지정에 영향을 주는 것인지 궁금하다. ○ (루돌프 드 흐룻 의장, 브라이언 맥셰리 박사, 크리스토 마라이스 박사) 대상 지역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생물다양성을 얼마나 핵심적으로 보호하느냐가 관건이며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이 더 중요게 작용한다.

첨부 1 2018년 경기도 DMZ 국제포럼 주요참석자 연번 사 진 성 명 소속(직위) 주요경력 역 할 1 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 제17대 국회의원 ◦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개회사 2 정대운 경기도의회(기획재정위원장) ◦ 제8・9・10대 경기도의원 환영사 3 안병용 의정부시(시장) ◦ 민선 제5・6・7대 의정부시장 축사 4 김광철 연천군(군수) ◦ 제8・9대 경기도의원 축사 5 루돌프 드 그룻 (Dr. Rudolf de Groot) 생태계서비스파트 너십 (ESP) (공동의장) ◦ 바흐닝헨 (Wageningen)대학 교수 ◦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 전문학자 전체토론 좌장 6 마리엘자 올리베이라 (Dr. Marielza Oliveira)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 (소장) ◦ (前) 남미국가 UNDP 글로벌 매니저 ◦ (前) Ibmec Business School 경영 교육 담당 이사 세션 Ⅰ 주제발표1 7 크리스토 마라이스 (Dr. Christo Marais) 남아프리카 공화국 환경부 (자연자원관리과 부장) ◦ 환경부 자연자원과 ◦ 접경지역 자원자연관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주도 세션Ⅰ 주제발표2 8 허학영 국립공원관리공단(정책연구부장) ◦ 국립공원관리공단 정책연구부장 세션Ⅰ 주제발표3 9 브라이언 맥셰리 (Dr. Brian MacSharry) UNEP-WCMC 프로젝트리더, (보호지역 및 생물다양성 정보담당자) ◦ 데이터 관리자 및 선임 프로젝트 책임자 (UNEP-WCMC) 세션Ⅱ 주제발표4 10 마래카주 오노 (Dr. Marekazu Ohno) 일본 운젠 화산지역 지질공원 (부국장) ◦ 유네스코 지질공원 지정 위원회 ◦ (前) 제주도와 운젠 화산지역 유네스코국제지질공원 협업 코디네이터 세션Ⅱ 주제발표5 11 문태훈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도시및지역계획 학과 교수) ◦ (前) 도시환경연구부 서울시정 개발연구원 세션Ⅰ 좌장 12 전성우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 (前)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세션Ⅱ좌장

첨부 2 국제포럼 주요 사진 2018 경기도 DMZ 국제포럼 개회선언 축하공연 개회사(이화영 경기도평화부지사) 환영사 (정대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축사(안병용 의정부시장) 축사(김광철 연천군수) 축사(Rudolf de Groot ESP의장) 기념촬영

주제발표 Ⅰ 주제발표 Ⅱ 주제발표 III 주제발표 Ⅳ 주제발표 Ⅴ 주제발표 Ⅵ 패널토론Ⅰ 패널토론 Ⅱ

전체토론 Ⅰ 전체토론 Ⅱ 전체토론 III 특별세션 Ⅰ 특별세션 Ⅱ 특별세션 III 현장답사(연천 호로고루성) Ⅰ 현장답사(새둥지체험마을) Ⅱ

현장답사(태풍전망대) III 정책 간담회

첨부 3 주요언론 보도내용 세계일보(9.7) KBS뉴스(9.6) 경기일보(9.6) 경인일보(9.6)

국제일보(9.6) 문화일보(9.7) 연합뉴스(9.6) 이데일리(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