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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한 벼농사 협력사업 30만평 합의서 체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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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북한의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하여 지난해 추진한 벼농사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평양 외곽의 강남군지역에 30만평(100ha) 규모로 남북합작 벼농사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북한과 합의서를 체결하였다.

1월 12일 경기도의 황준기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은 개성에서 북한 대표단(단장,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 정덕기)과 실무회담을 갖고, 벼농사 협력사업 등에 대해 합의하였다.

이번 벼농사 협력사업이 누구나가 인정하는 남북합작의 좋은 결실로서 분명한 증거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30만평(100ha)을 여러 곳에 분산하지 않고 한 지역에 집중하여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창출하고 향후 지역발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로 하였다.

또한 농사의 특성상 자주 현장을 방문하여 영농작업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道 기술진의 접근이 용이하고 농지가 많은 평양시 외곽의 강남군 지역(황해북도 황주군과 접한 지역)을 협력사업 대상지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현지사전답사 및 기술협의, 볍씨파종, 모내기, 병해충방제, 비료주기, 벼 생육조사, 벼베기 등 영농시기별 道 기술진의 방문과 영농작업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하였다.

▶ 지난해 3ha에서 올해 여의도 면적의 1/3이 넘는 30만평(100ha)으로 확대

지난해 벼농사 시범사업에 대하여 양측이 모두 만족해 하는 가운데 道는 당초 사업규모의 점진적 확대(1년 3ha → 2~3년 20ha → 4~5년 100ha)를 구상했으나, 북한이 적극적으로 단계를 뛰어넘어 일시에 대규모 확대를 원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경기도와의 벼농사 시범사업을 북한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특히, 북한과 경기도는 벼농사 협력사업을 북한의 농업생산력 증대를 위한 남북농업협력의 모델로 삼아 남북협력사업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경기도는 지난해 남북공동 벼농사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분단이후 60여 년만에 최초로 남북 공동경작 쌀 1톤을 기념물로 반입함으로써 남북교류의 새로운 장을 연 바 있다.

벼농사 협력사업 관련, 대상지역의 사전답사와 연간 영농일정 등 세부실무협의를 위한 쌍방 기술진간의 면담을 2월 8일 평양에서 갖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