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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진각에 통일나무 심는다 – 세살부터 여든쌀까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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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배기 어린 아이부터 여든 실향 노인까지
“임진각에 통일나무 심는다”
오는 11일 ‘평화통일 기원 나무심기’

“세 살배기 어린 아이에서부터 여든이 넘은 실향 노인까지 통일나무 심어요.”

추석 1주일을 앞둔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에서 광복 60주년과 세계평화축전을 기념하여 ‘평화통일 기원 나무심기(후원 경기녹지재단)’ 행사가 개최된다.

세계평화축전의 대단원의 막을 장식할 이번 행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실향민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헌수한 이팝나무, 청단풍, 산딸나무, 복자기, 마가목, 메타세콰이어 등 700그루의 나무와 구절초, 마타리, 두메부추 등 야생화 3천 본을 심게 된다.

또 식수 후에는 나무에 나무이름과 심은 사람이름, 고향, 평화기원 문구 등을 적은 이름표를 달아주게 된다.
행사에는 함경남도가 고향인 최고령의 김만식(88)씨 등 실향민을 비롯해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모르는 전후세대의 세 살배기 어린 아이까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각계각층의 참가신청자 700명과 그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식재할 700그루의 나무들은 지난 8월 31일까지 참가신청한 사람들이 그루당 2만~3만원씩 1인당 최대 5그루까지 구입, 헌수한 나무들이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에게는 장갑·삽 등 식재도구가 제공되며, 나무심기에 앞서 사물놀이, 고전무용,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경기녹지재단에서는 기념식수 이후 나무의 생육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재단 홈페이지에 나무의 성장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광복 60주년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실향민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한편 통일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