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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파주시 대성동 통일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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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동은 국내 유일의 최북단 비무장지대이자 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공동경비구역 JSA 내에 위치한 특수한 마을이다. 이곳은 자유의 다리로부터 북으로 약 12.5km, 개성으로부터 남으로 약 11.5km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이다. 특히, 마을 북동쪽으로 약 1km 지점에 판문점이 위치하고 있고, 마을로부터 4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고 있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대성동 건너편에는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이 있는데, 이 두 마을사이의 거리는 불과 800미터 정도이다. 기정동의 인공기와 대성동의 태극기가 양쪽에서 펄럭이고 있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분단의 아픔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성동에서는 북한 기정동 주민들의 생활 모습과, 개성 송악산 전경을 선명히 볼 수 있다.

대성동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이 마을이 대한민국정부가 아닌 유엔군 사령부의 통제하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휴전협정] 제1조 10항 “비무장지대 내의 군사분계선 이남의 부분에 있어서의 민사 행정 및 구제사업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이 책임진다.”에 근거한 것이다. 그렇다고 이곳이 대한민국 법률과 통치가 전혀 미치지 않는 치외법권지대는 아니다. 대성동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이들이 범법 행위를 하면 일단 대성동에서 추방되는 형식을 거친 후, 대한민국 법률에 의하여 규제를 받는다. 이처럼 대성동은 유엔군사령부의 통제하에 있으면서,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정부의 통제권이 미치는 특이한 지역이다.

이곳 대성동 주민들은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 동시에 큰 제한을 받고 있다. 참정권과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갖는 면은 다른 지역의 국민들과 같으나, 국방의 의무와 납세의 의무는 면제받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거주 이전의 자유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제한을 받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대성동이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어진 특혜이고 제한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성동은 철저히 분단체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휴전 이후 50여년 간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제한되어 온 대성동 인근의 자연 환경은 50여 년간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1,000여종의 식물과 99종의 조류와 동물들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다.

현재는 남북분단 상황이므로 철저하게 통제된 지역이지만, 앞으로 남북 화해와 통일 분위기가 좀더 무르익게 되면 세계적 수준의 생태관광 휴양지 및 남북평화 특구 시범지구로 조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이산가족 상봉장 및 유통, 관광, 산업, 문화 등 남북교류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참조 : http://www.dmz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