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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통선내 경순왕릉 완전개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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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제한적으로 출입되었던 경순왕릉이 2005. 12. 17일 14:00시 이후부터 완전개방됩니다.
관람시간 준수 09:00~17:00

<연합뉴스 2005-12-16 14:29>
경기도 연천군은 이달 말부터 장남면 고랑포리 산 18의 1 민간인 통제선 안쪽에 위치한 사적 제244호 경순왕릉을 완전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신라의 마지막 왕 무덤인 경순왕릉은 남방한계선(DMZ)과 인접해 있고 주변이 미확인 지뢰지대로 남아있는 등 민통선 내에 소재, 그 동안 군부대의 허가를 받아야만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연천군은 경순왕릉 개방을 위해 군부대와 지난해 3월부터 5차례에 걸친 협의를 거친 끝에 민통선 초소 이전에 합의, 3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초소를 신축하고 경순왕릉으로 이어지는 도로 주변에 1.1㎞ 펜스를 설치하는 등 현 오리동초소를 1㎞ 안쪽으로 이전했다.

또 군부대 경계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곳곳에 감시카메라(CCTV)와 안내용 방송시설, 가로등 등을 설치했다.

경순왕릉이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시기는 이달 26~27일께로 관람시간은 남방한계선과 인접해 있는 등 안보상황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경순왕릉 개방으로 관광객들이 무장공비침투로와 상승전망대 등 주변 안보관광지 및 문화재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도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순왕(재위 서기 927~935년)은 기울어진 국력을 통감하고 고려에 귀부한 신라의 마지막 왕으로 비운의 삶을 살다 고려 경종 3년(978년)에 세상을 떠난뒤 이곳에 묻히게 됐으며 지난 75년 무덤이 사적 제244호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