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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경기도가 파주~개성 평화벨트 주도 (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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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Peace Korea...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듣는다::)
문화일보 평화기획팀은 14일 오후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 손지사는 빡빡한 일정 탓인지 다소 지친 표정이었다. 그러나 평화와 통일의 길닦기구상을 묻는 질문이 시작되자마자 그의 표 정에는 금방 생기가 돌았다. 한반도 서부 접경지역의 남쪽지대를 관장하고 있는 주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고양 김포 파주에서 비무장지대(DMZ)에 이르는 개발과 보존의 구상 설파가 계속될수 록 지사의 손짓 몸짓과 어투에는 엔돌핀이 도는듯했다.
―내년이면 분단 60년이다. 분단의 한(恨)이 응축된 한반도 서부 접경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단의 현장이고 냉전의 가장 첨예한 대결지였던 경기도가 화 해와 평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분단의 상징물인 DMZ가 WPZ(Wo rld Peace Zone),‘통일로 가는 회랑’으로 바뀔 것이다. 판문점 으로 상징됐던 대립·갈등·냉전이 도라산역으로 상징되는 교류 와 협력·화해와 평화의 지역으로 될 것이다. 북한에 대한 인도 주의적 지원 중심의 남북간 경제협력은 개성공단이 열리면서 새로 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 남북한의 협력은 파주를 전진기 지로 해서 적극적인 경제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문화와 관광이 꽃피게 될 것이다.” ―서부접경지역의 경제적 문화적 생태적 잠재가치가 평가되고 있 는 것 같다. 김포, 고양, 파주에서 개성에 이르는 이 지역의 ‘ 보존과 개발’의 청사진을 그려달라.

“파주에 건설되고 있는 세계최대의 LG필립스 LCD공장은 공장 하나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협력단지, 연관산업단지와 함께 LC D클러스트를 형성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인근에는 새로운 대학이 나 연구시설이 생겨난다. 파주와 인근 김포 고양지역으로 연결되 는 새로운 신도시가 대북경제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는 연구작업도 (남북이)같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남북간의 교류는 문화교류와 직결시켜야 한다. 임진 각 주변에 평화생태 공원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도라산역을 중심으로 평화공원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분단60주년을 맞아 국 제적 매머드 평화축전을 준비중이다. 우리한테 60이라는 것은 한 바퀴가 돌아서 새로 시작하는 의미다. 결국 개성~파주~고양~김포 를 잇는 평화벨트는 군사적인 긴장완화라는 소극적인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경제협력·문화교류와 생태보존의 중심지가 될 것 이며, 이는 곧 관광자원의 보고가 될 것이다.” ―경제, 문화, 생태보존 관광확대로 통일의 길을 닦자는 접근방 식은 이론적으로 구분하자면 기능주의적 통일론의 연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방식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문화일보 200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