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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주시 대성동에서도 핸드폰 사용 가능해질듯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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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안의 자유의 마을 대성동이 지난 2002년 정보화가 실현된데 이어 조만간 통신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최북단 마을인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의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도 무선통신 전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판문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지역의 특성상 유선전화를 제외한 핸드폰 등 공중파 무선통신 사용이 불가능했었다.


그러나 이곳 관리부대인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 경비대대의 대성동 주민 숙원사업 해결이라는 의지가 확인되면서 통신화 실현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이 마을에서의 통신화 실현 가능성은 유엔사 경비대대장이 대성동 자유의 마을 휴대폰 안테나 설치에 대해 지난달 26일, KTF에 협조 의견서를 보낸 것이 확인되면서부터 구체화됐다.


유엔사 경비대대장은 KTF 수도권 네트워크 본부 강북 네트워크 단장 앞으로 보낸 휴대폰 안테나 설치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대성동이 휴대폰 등 각종 문화시설 혜택이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휴대폰 안테나 설치를 건의했다"고 주민들의 입장을 전한 뒤 "유엔사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엔사의 안테나 설치허용 입장과 함께 주민들의 핸드폰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전했다.


경비대장은 특히 "영농철 군사분계선 인접 각종 영농활동을 위해 비상시 연락수단으로 휴대폰이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가 관철돼야 한다"며 KTF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파주시청에서도 정부 관계기관에 협조를 의뢰하는 한편 안테나 설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은 52세대 22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파주시 정보화마을로 지정된데 이어 2002년 6월 각 가정에 컴퓨터가 지원되고 인터넷이 설치됐다

[오마이뉴스 2004년 2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