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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사 [DMZ 야생호랑이 남북 공동조사하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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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의 야생 호랑이 조사에 나서기로 하면서 북한에 공동 조사를 제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는 13일 “15, 16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04 DMZ포럼 국제회의’에서 야생 호랑이 및 생태계에 대한 공동 조사를 북한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DMZ포럼(대표 이승호·뉴욕대 교수) 뉴욕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DMZ를 세계 평화와 자연 보호의 성지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자연생태의 보고(寶庫)이자 세계 평화의 상징인 DMZ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의 유산으로 등록하는 한편 DMZ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호랑이를 10여년간 연구해 온 한국야생호랑이표범 보호보존연구소 임순남 소장(48)은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 등지에서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고 민통선 지역에서 호랑이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한 내 호랑이는 일제강점기 때 100여마리가 포획돼 사살된 이후 종적을 감췄으며 목격자나 발자국 등의 흔적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학계나 정부에서는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환경생태보호단체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DMZ포럼은 DMZ 자연생태 연구 및 보호를 위해 2001년 구성됐으며 해외 생태계연구기관 대표와 학자 등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동아일보 200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