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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개요

○일시/장소 : 2018년 4월 25일 (수) 10:00~12:10 /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2층)

○ 참 석 자 : DMZ 포럼위원, 외부전문가, 중앙부처 및 시·군 관계자 등 38명

○ 포럼주제 : DMZ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전략 마련

○ 주요내용

– 전문가 주제발표

  • DMZ 역사와 문화의 이해(분단의 끝, 평화의 출발점)(경향신문 논설위원 이기환)

– 도·시군 사업 발표

  •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광역연계사업 추진과 DMZ 일원 역사·문화 탐방 추진(경기도 DMZ정책팀장 조장석)
  • 연천 DMZ 활성화 사업 제언(연천군 균형발전팀장 윤동선)

– 전체 토론

· 좌장 : 고려대학교 교수 전성우

포럼 결과

○ 전문가 주제 발표 : DMZ 역사와 문화의 이해(분단의 끝, 평화의 출발점) (이기환 경향신문 논설위원)

  • ‘DMZ(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함. 정전협정에 의하면 DMZ(비무장지대)는 철책조차 세울 수 없는 곳이지만 현재는 남북 모두 요새 수준으로 중무장하고 있음. 정전협정 당시 북한 UN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 서로 주장하는 군사분계선의 범위가 다름. 특히 서해도서의 영역 범위에 대한 시각이 달라 영유권을 주장하기가 어려움. 정전협정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함
  • DMZ 일원은 한반도 고인류의 흔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임. 임진강과 한탄강은 30만 년 전 한반도 구석기인들이 터전을 마련한 곳으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한반도에도 구석기시대가 있음이 증명되었음
  • 역사시대에 접어들어서도 이 일대는 중요한 배경이 됨. 고구려의 비류와 온조는 유리왕에 밀려 수하를 데리고 남하하게 되는데 임진강변에서 발견되는 적석총의 존재는 이를 증명해줌. 특히 파주에 있는 육계토성은 한성백제의 도읍인 하남위례성(풍납토성)와 비슷한 형태는 보이는데, 삼국사기에 나오는 “··· 도읍을 한수 남쪽으로 옮긴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 구절은 한수이북에 초기 한성백제의 도읍이 존재했다는 이야기이고, 육계토성이 그곳일 가능성이 있는 것임(하북위례성의 가능성)
  • 삼국시대에도 중요한 곳으로 인식되어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군사기지가 여러 곳에 존재하고 있었고(칠중성-파주 캐슬고지, 매소성-연천 대전리 산성, 오두산성-파주 통일전망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함. 현대에 들어와서도 1951년 영국군과 중공군이 혈투를 벌인 곳임. 연천의 호로고루성은 고구려 남진정책의 최전방기지였고, 1950년에는 북한의 전차부대가 호로고루 여울목을 통해 도하하기도 해서 역사의 반복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함
  • 경순왕릉, 고려시대 거대 석불, 이양소의 묘, 선조의 몽진, 허준의 묘 등 스토리 텔링이 가능한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임. 구석기 시대의 유적에서부터 현대의 전쟁 흔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지만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유적지의 훼손이 심각함. 제대로 된 관리와 정비가 시급함
  • 정세의 변화로 인해 DMZ 일원의 개방이 기대되고 있지만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개방이 된다면 존재하는 유적들에 대한 파괴가 심각할 것임.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 현대로 이어지는 많은 유적들의 가치와 보호를 위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음

○ 경기도 사업 발표 :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광역연계사업 추진과 DMZ 일원역사·문화 탐방 추진 (조장석 경기도 DMZ정책팀장)

  • DMZ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을 추진해 왔음
  • 기반시설 확충사업은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이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컨텐츠 개발 및 광역연계협력 사업 발굴이 필요함
  • 지자체의 의견을 접수중이며, 시군에서 제안한 사업의 타당성, 추진방법 등의 내용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임
  • DMZ 일원 역사·문화 탐방 추진의 일환으로 삼국∼근대 시대별 주제를 가지고 5개 코스로 편성함
  • 학교 현장체험학습과 연계하여 역사 교육의 장 및 체험형 관광지로의 홍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면, 체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시·군과 공유하여 관광 상품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음
  • 교사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DMZ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게 하고 현장체험 대상지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함
  • 안보관광 외에 새로운 관광코스를 제시하여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게 함

○ 연천군 사업 발표 : 연천 DMZ 활성화 사업 제언 (윤동선 연천군 균형발전팀장)

  • 연천의 활성화를 위해서 농촌지역 맞춤형 개발, 예술문화 컨텐츠를 접목한 관광산업개발, DMZ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음
  • 인적 인프라의 부족, 재정의 부족으로 정부/도예산에 의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구소멸 불안지역 등의 현안 문제가 있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와 교통인프라의 신규구축, 수도권 중 가장 큰 미개발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기도 함
  • 연천의 미래를 위해서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연천만의 컨텐츠가 필요하고, 외부에서 가지고 있는 ‘심리적 거리’의 해소가 필요함. 또한 파주의 임진각과 같은 거점시설이 필요함

○ 전체 토론 (좌장 : 전성우 고려대학교 교수)

[DMZ 일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DMZ 생태관광 활성화]

– DMZ 관광 사업을 하면서 삼국시대의 승전지와 현대의 승전지, 과거의 관측소와 현대의 관측소가 일치함을 알 수 있었음. 이런 사실을 스토리텔링화 할 수 있다면 좋은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 독일은 동서독 접경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함. DMZ는 자연유산으로 신청하기보다는 문화유산으로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음. 연천의 BR추진에 있어서 경기도와 강원도 권으로 나눠서, 문화유산 쪽으로 추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음. 경기도가 주도권을 가지면서 전쟁과 역사에 기반을 둔 발표나 생태에 기반을 둔 문화 담론 등을 발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음

– 지역개발을 담당한 적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서는 특정지역을 관통하는 테마가 필요함(가야문화권, 신라문화권 등). 테마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음. DMZ 일원에 많은 유산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너무 많아 임팩트가 없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 과거보다는 현대사에 집중해서 관련 사실을 빠르게 정비할 필요가 있음

– 유네스코 BR 지정은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음. 주민들의 반대로 철원 경계에 완충지역이 빠졌기 때문인데, 이런 문제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서부접경지역 특히 개발압력이 매우 큰 곳이므로 BR 지정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전문가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는 ‘재미’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며 스토리텔링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음. 독일 ‘홀로코스트’ 공원조형물처럼 대전차 용치 장애물같은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하면, 지역 주민의 이해관계와 연계할 수 있음

– DMZ 포럼은 동일한 주제로 오랫동안 개최함. 그동안 해왔던 논의 자료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DMZ는 남북 정세로 영향을 너무 받으나, 지속적으로 자료를 축적해야 함. 그간 세계생태평화공원, 유네스코 BR 지정 등 여러 시도가 있었음. 다음 포럼에서는 법무부, 국토부, 행안부 등 DMZ 관련 계획을 가진 부처 및 기관들을 포함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음

– 군용시설 중 산림지도 사유지가 매우 많음. 개발 혹은 보존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가의 정책과 토지 소유주의 권리가 충돌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므로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동감함. 스토리텔링을 하면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사업이 가능함. 자연유산보다는 문화유산지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함. 경기도 DMZ 포럼은 강원도와의 협업이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함. 하드웨어에 치중한 사업은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업이 너무 많음. 전년도 공모사업 선정 보도자료를 분석해보기 바람

 

[경기도 및 연천군 추진사업에 대한 제언]

  • 생태관광은 지역주민의 이득이 기반이 되어야 함.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등 사람을 중심으로 하거나 지역특화적 요소가 필요함. 적은 비용으로도 할 수 있음
  • “연천 특성화”가 필요함. ‘그리팅맨’이 연천을 대표할 수 없고 농촌체험관광도 다른 지역에서 다 하고 있음. 30만년의 역사와 자연이라는 이야기거리가 있으므로, 선사박물관, 구석기 축제 같은 ‘이미 있는 자원’을 활용해야 함. 유엔군 화장장 시설 등을 활용하여 외국 관광객이 올 수 있는 테마를 만들 수도 있음
  • 유엔군 화장시설을 포함해서 38선, 휴전선, 유품이 남아있는 김신조 침투로도 있음. 이런 것을 활용하면 좋은 역사문화 관광코스가 될 수 있음
  • 생태평화벨트는 생태적 측면이 보강될 필요가 있음. 서식지와 생태 연결통로를 고민하는 것은 국제적 트렌드임. DMZ 안의 사유지를 국가가 매입하거나 민간에서 공유하는 국민신탁법을 활용할 수 있음
  • 코스에 어떻게 접근할지 접근성을 고려해야 함. 옆으로 이어지는 수평적인 접근이 쉬어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함. 요즘 트렌드는 도보 접근임. 연천의 ‘연천 DMZ 농촌체험관광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제목과 내용이 맞지 않음. 농촌체험관광은 전국에 다 있으므로, 전국 최우수 연천 특화작물 등을 포함하여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
  • 사업 평가시 첫 번째가 지역 특이성, 두 번째가 운영 주체임. 관주도가 아닌 지역 이해당사자들이 운영주체가 되는 것이 중요함. 오늘 계획안에 담겨져야 할 공간구상과 내용에 대해 논의 했음. 사업은 제목 선정도 중요함. 경인운하 대신 아라뱃길처럼 느낌이 오고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좋음
  • 파주와 연천은 유적이나 전적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각 지역에 있는 시설을 하나의 테마로 연결하거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함. ‘땅의 시간-인류의 시간’을 고려하여 연천에 들어서면 시간여행을 거꾸로 하는 것처럼 ‘시간’이라는 좋은 주제를 활용했으면 좋겠음